(이글은 일상토크방에도 올린글이야)
오늘 여유로운 반차를 즐기며 아침에 밥하려다가 쌀벌레 생긴거 발견했어.
얼마전에 쌀 20kg랑 현미 3kg 사서 소분했거든.
1. 락앤락 10키로 쌀통(쌀이랑 현미 섞어서 넣음) (실온보관중)
2. 나머지는 유리병, 플라스틱통 등의 용기에 넣어 전부 냉장고
3. 그렇게 해도 조금 남은 쌀 포대에 둔 채 빨리 소진 시키기로 함. (실온보관)
4. 현미3키로는 페트병에 파는거 사와서 포대랑 락앤락 쌀통 옆 (실온보관)
이렇게 소분했는데
오늘 현미3키로페트 절반가량 썼는데 거기서 발견됨...
일단 현미 남은거 얼마 안돼서 꺼내서 물로 씻으면서 발견된 쌀벌레 떠내고 씻은 다음 포대에 남은 쌀이랑 섞어서 (포대에는 쌀벌레 없더라고) 물기 털어내고 냉동보관 했어.
그리고 나서 왠지 락앤락 통도 불안해서 통 닫은 채로 이리저리 돌리고 흔들어서 확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구미가 몇 마리 있네.
일단 보일러 튼거랑 위트빅스 거의 안먹어서 남은거 그게 왠지 원인일거 같은데 그 원인은 일단 나중에 알아보고
(위트빅스는 안먹어서 그냥 출근길에 음쓰처리해버리려고 열었다가...쌀벌레가 있으면 그간 방치한 나 자신을 원망할까봐 지금 열어보지도 못했다..)
점심 먹고 회사 출근해야돼서 락앤락 10키로짜리는 그대로 두고 출근했다가 저녁에 와서 조치를 취할건데...
유튜브 보니까 에탄올을 화장솜에 적셔서 종이컵에 넣어서 쌀 안쪽에 꽂으면 쌀벌레들이 그쪽으로 와서 죽는다던데 그렇게 하면 다 퇴치 시킬수 있는게 맞을까?
우리집은 베란다가 없어서 햇빛에 펼쳐놓고 말리기도 애매한데... 얘는 현미페트처럼 물로 씻어서 냉동보관하기엔 10키로 양 온전히 다 있어서 안될거 같거든.
어떻게 처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살림선배덕님들 조언 좀 부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