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말 안 하면 며칠 뒤에 묵갱 예정이었고
어젯밤에 그거랑 별개로 옆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연락했거든 (계약얘기 난 안 했음)
근데 집주인이 옆집한테 얘기하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곧 만기던데 계획있냐고 지가 먼저 말꺼내는거야 이 순간 묵갱이 깨져버리잖아 그거 알고 의도적으로 한 것 같기도 한데 나가라고 눈치 주는 걸까?
여기서 오래 살았는데 직전 계약 때도 만기 며칠 전에 연락와서 월세 훅 올리겠다고 했다가 법적으로 안 되는거 아니까 인심쓰듯이 관리비만 올리겠다고 그러는거 진짜 짜증났거든 관리비 항목 중에 뭐가 진짜 올랐다고 내역서 갖고 와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월세 못 올리니까 관리비로 지 배채우려는게 보여서
게다가 계약서 쓸 때도 그전엔 한참 살아도 없었는데 갑자기 중도퇴실 시 다음 세입자, 복비 얘길 특약으로 꼭 넣어야겠다고 노발대발하고
그래서 나도 사실 어디로 갈진 못 정했지만 이 집 지긋지긋해서 계속 떠나고는 싶었는데 때가 된건가 싶긴 함... 그치만 내가 딴 거땜에 연락했는데 집주인이 먼저 말꺼내는게 짜증난달까.... 그냥 깔끔하게 만기날 퇴거하겠다고 하는게 낫겠지? 상황상 2~3달만 더 살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는데 그런 조율도 피곤해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