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전세 계약만료인데 나덬 10/10에 이미 이사 나온 상황.
오래된 빌라 반지하였고,
입주할때부터 싱크대 물 내려가는 게 시원찮았어
근데 나덬 요리를 안해먹어서 별 불편함 없이 그냥저냥 살았거든?
그러다 7월달에 집에서 밥좀 해먹기 시작하면서 설거지를 자주 하게됐는데 어느날부터 설거지를 하면 싱크대 밑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오는거야
부엌 장판까지 흘러와서 장판에 물이 스며들고 ..
집주인한테 연락해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장맛비가 엄청 내리던 시기라 집주인한테서 먼저 연락이 왔어
아무래도 반지하다보니 비피해 없냐고.
비피해 없다고 하니 이런저런 말씀 하시다가
‘혹시 하수 잘 안내려가거나 하면 견적을 보고 비용이 많이 나오면 문자 남겨주세요. 그러면 제가 처리해 드릴테니까’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안그래도 말씀드리려 했다고, 현재 상황을 상세히 말했어.
그러다 자연스럽게 계약만료 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연장 안하고 이사 간다고 했더니 일단 이사 가든 안가든 오셔서 처리를 해주시겠대.
그래서 싱크대 뚫어주고 가셨고 그렇게 끝난줄 알았지 난.
근데 이제와서 수리비용을 제하고 전세 보증금을 주겠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걸 왜 이제와서 저한테 청구하시는거냐고 했더니 내가 막았으니 당연히 내가 내야된다는거야
처음부터 잘 안 내려갔지만 내가 미리 말 안하고 일 크게 만든거 인정!
근데 집주인이 처리해 준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부담시키는 게 맞는거야? 클리닝 비용까지 전부 청구할거래.
전세 1억 300중에 9000은 전세대출인데,
1억 300 전액을 집주인이 은행에 입금해야 상환이 완료돼
근데 집주인이 전액 못준다고, 싱크대 하수 수리+클리닝 비용 제외하고 입금할거라고 하고,
나는 그걸 왜 내가 부담하냐고 하고 있는 상황.
일단 나는 .., 내 과실이 아예 없지 않고, 또 집주인이 좀.. 무서움ㅠ
집주인이 40대 후반 남자분이신데 완전 욱하고 기분파야
근데 나는 완전 쫄보라 말로 이길 자신이 없어
입주 할때도 집주인이랑 트러블 있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거든
그래서 그냥 돈 줘버리고 은행대출 빨리 상환하고 싶은데 부동산 중개업하는 지인이랑 친구들 다 처음에 집주인이 처리를 해 주겠다고 했으니 내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 못준다고 해라 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거야?
덬들 의견은 어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