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사실 쌀통문제는 아니었음...
김치냉장고용 통에 쌀 상온보관하고 있었는데(창고 방에) 엄마가 시골에서 쌀 누가 줬다고 가져가래서 별 생각없이 섞어서 부었음.
약 한달 뒤에 쌀벌레.. 약간 개미처럼 생긴애들이 튀어나오더라구? 대충 10마리??
밥그릇에 소주 부어놓고 쌀통 안에 넣어서 박멸했는데 알에서 나온 후발주자들이 계속 나와서 결국 다 버렸음.
두번째는 이번에 이사온 신축이었는데 신축 특유의 먼지다듬이? 같은 애들이 가끔 나왔거든.
자주 보이는건 아니라서(1달에 2번 정도) 보일때마다 잡는 선에서 멈췄는데
어느날 락앤락에서 산 쌀통에서 가루가 많이 나오더라구?? 난 첨에 쌀이 오래되서(5개월쯤 됨) 그런가보다 했는데
먼지다듬이 한마리가 어케 들어갔는지 그 안에서 번식을 어마어마하게 한거야..
얘네가 너무 작아서 난 첨에 가루인줄 알았다가 움직이는거 보고 벌레인걸 깨달음. 농담 아니고 안에서 1만 마리는 번식한듯.
너무 수가 많아서 물로 쓸어버리고 남은 쌀은 얼려서 버렸어. 내부번식이라 그런가 그나마 통 밖으로는 못 나왔더라.
그래도 불안해서 집 구석구석에 비오킬 반통 뿌려놓고 숨 돌림..
걍 이제는 생수병 2L 짜리 2개에 쌀 2kg 잡곡 2kg 채워서 냉장고 보관해야겠어..
두번 당하니까 쌀 먹기도 싫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