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나랑 같이 서울로 집보러가기로함
나도 처음이고 부모님도 아파트가 아닌 집 구하는 거 처음
직방에서 괜찮은(것처럼 보이는) 매물하나 보고 부동산에 연락했고 바로 감
근데 사진에는 냄새 안남 당연함 사진임 들어서자마자 곰팡이 냄새났음
중개사분이 매물 2개 보여주셨고 집 3개보고 그냥 계약함
근데 미리 찾아봤던 매물 보는 조건 전혀 확인 안해봄ㅋㅋ
지하방이라 창문이 없는데 층고높고 공기 쾌적했고 전 세입자가 방을 엄청 깨끗히 씀
거리도 가까운데 건물 관리 잘되어있고 그 지하에 여자들 많이 살고 나쁜 느낌없어서 그냥 계약함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입주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음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위에 거 외에 아무것도 확인 안했다는 것을 깨달음
얼레벌레 소개받고 얼레벌레 계약함; 사진도 안찍어놓음
성인이 3명이나 갔는데 방에서 기억남는게 없음 ... 방 구조도
대학원생이라 어차피 햇빛볼 시간에 방에 없어서 창문 없는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계약하고 보니까 찝찝함... 이렇게 대강 집을 구해도 되는건가
하지만 어쩔 수 없음 이미 계약금 냄 날릴 수는 없음
일단 살아보고 몸으로 학습하는 수밖에....
오늘도 지하방 인테리어 찾아보다가 울적해지며 후기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