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YdCEs

우리집은 일단 8평 대학가 원룸이고
주방은 싱크볼 정사각형, 조리대, 가스레인지 이렇게 있어
조리대가 좁은데 내 욕심으로 커피머신을 놓는 바람에 미니 도마 겨우 올릴 정도의 공간만 있어.

그래서 보통 건조대는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서 사용해
예전에는 집에서 놀고 있는 쟁반이랑 같이 다이소 플라스틱 건조대 썻었는데
물때도 많이 끼이고 무거운 냄비 같은걸 올리면 애가 뒤틀리더라고.
아무튼 엄마가 이케아에서 뭐 시킨다길래 옆에서 보다가 하나 얻었어.

내가 볼때 중요시 생각했던건

1. 사이즈
2. 물받침 쟁반 유무
3. 수저대 유부
4. 정리가 잘 되는 건조대
5. 디자인

이렇게였고 예전에 독일에 교환학생 갔을때 이케아 건조대 잘 썻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이케아에서 줍줍 했지
위에 사진에서 보다싶이... 난 칸이 많이 갈라져있으면 잘 정리가 될줄 알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치명적인 단점이야...

일단 3개월 정도 사용 했을때 느낀점
장점
1. 깔끔하다: 디자인 만큼은 깔끔해서 좋아
2. 튼튼하다 : 위에는 약간 철 느낌이라서 무거운거 올려도 안 뒤틀려서 좋아
3. 물때가 적게 낀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산건 플라스틱이라서 그런건지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어서 그런건지 물때가 자주 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껀 면적이 좁아서 그런지 물때가 잘 안끼더라. (그래도 밑에 쟁반은 씻어줘야함)

단점
1. 밥그릇 국그릇 놓기가 애매하다: 애가 칸이 처음부터 끝까지 있으니까 밥그릇 국그릇 같이 평평하지 않은 물건들 놓기가 애매해. 접시 도마 이런 애들은 착착 정리가 잘 되는데 국그릇 파스타그릇 이런거 올려놓으려면 공간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느낌이야
2. 구멍이 너무 크다: 구멍이 크다 보니까 수저 받침대 이런건 그냥 빠져버리더라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수저 통에 같이 넣어버려ㅠㅠ

전반적으로는 만족하지만... 칸이 절반만 있었거나 칸 사이가 좀 넓어서 국그릇이나 밥그릇도 차곡차곡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ㅠㅠㅠㅠㅠ

뭔가 배고파서 대충쓰게되네. 이건 아무리 찾아봐도 후기가 없길래 쓰기 시작했는데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