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써도되나? 적어놓고 담에 나도 보려고 기록ㅎㅎ

https://img.theqoo.net/scbKg


요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부분 바닥에 에어컨용 구멍 뚫려있긴 했거든
근데 거기 위에다 에어컨을 달면 거실만 시원해지고
방으로는 바람이 하나도 안들어오겠는거야

그래서 반대편 벽(에어컨 써놓은 자리)에다 달려고 했더니
배관만 연장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물빠져나가는 배수관을 저렇게 연결을 못한대
물이 내려와서 흘러야하는데 저 구멍이 약간 높은데 뚫려있어서 물이 안흐른다고함ㅜㅜ

그래서 저쪽 노란색에 구멍을 뚫거나 / 에어컨달려는 벽 뒤쪽이 화장실인데 거기로 뚫거나 / 아니면 물을 직접 받는수밖에 없다고ㅜㅜ

집주인이 엄청 까칠한 나이많은 부부거든
(집계약할때도 엄청 기분 나쁘게 대했었음)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다 얘기하니까 직접 보러 내려왔어

당연히 저기 (빨간색표시한) 구멍뚫려있는데로 달면 안되냐고 하지
근데 저기는 달아봤자인거임... 방으로도 바람 안들어오고
원래는 방에 달고싶었는데 안될거같아서 이렇게 달려고한다
구멍은 저쪽(노란색)에만 뚫으면 된다고 했는데
니이많은 할아버지할머니들이라 이해를 못하는지 꿍시렁대고
어쨌든 문제생기면 책임지라고 하고 구멍뚫는거 허가 받음ㅋㅋㅋ

이 과정에서 설치기사님한테 넘 감사했음 집주인한테 말도 잘해주시고ㅋㅋㅋ
애초에 지을때 여기쪽을 뚫으시는게 나았는데~ 하시면서ㅋㅋ

나갈때 그 구멍은 메우기로했는데 할수있으면 다음 세입자한테 팔고갈거야.. 안되면 막으면 되지 뭐. 기사님들이 뚫은 조각 주고 가시면서 막을때 이거 넣고 실리콘 바르면 된다고 하심
밖에 구멍이나 수도관? 지나다니는 곳도 아니고 그냥 거실이랑 베란다 사이 벽에 뚫은거라 별 문제도 없음

애초에 뚫어놓은 구멍을 진짜 비효율적으로 뚫어놨어
암튼 저렇게 달아서 배관은 저렇게 길게 나가고 덕분에 추가설치비가 더 들긴 했지만... 그래도 속시원하다!!

실외기 밖에다 달아서 앵글설치비 10만원하고
배관연장 6m 추가돼서 1m당 만오천원이라 9만원해서
추가설치비만 19만원 들었지만 속시원해! 방도 시원하고 속도 시원하고
에어컨회사 공식인증대리점 붙어있는곳에서 주문해서 그런지 기사님도 친절하시고 좋았음
시간은 한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고
담에 이사갈때 이전설치하게 되면 그 기사님한테 연락드릴려고ㅠㅠ

아 그리거 담에는 집보러다닐때 에어컨 없으면 에어컨 구멍도 미리 체크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_T
자취하면서 참 알아가는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