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덬인데 한국 국내 공연같은건 못 가다가
이번에 투어 하면서 도쿄 한 공연 들어가고
씨디 산 걸로 운 좋게 5명 하이터치 당첨 되어서 다녀왔어
혹시 나중에 갈 덬 있을수도 있으니 어떻게 진행됐는지 써볼까해
저번 싱글로 1,2월쯤? 채원이 개인 토크회? 이런 건 된 적 있었는데
전원 하이터치는 될 거라고 기대도 안했어서
(왜냐면 전원이라 더 당첨 어려울 것 같아서 개인 쪽에 몇 개 넣고 여기는 한 장밖에 안 넣었음..)
결과 보고 깜짝 놀랐음
그 날 하루에 이벤트 몇 개가 줄줄이 진행되는데
전 이벤트 할 때쯤 해당 이벤트 줄을 건물 밖에서 서기 시작해
되도록이면 일찍가서 빠른 순서로 줄 서는거 추천해
하이터치 전에 하는 토크쇼랑 포토타임 할때 그 줄 섰던 순서대로 본인확인하고
앞부터 채워넣으니까 어차피 단상 높고 좀 거리 있어서 그닥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좀 더 앞쪽에서 볼 수 있음
아무튼 하이터치 전에 단상 올라가서 사전에 질문 모집한거 뽑아서 토크 좀 하고 포토타임 가지고
그 뒤에 하이터치 시작했어
질문은 이미 후기 떴겠지만 최근의 힐링?에 대한 질문이었고
윤진이는 편의점 아이스크림
채원이는 은채
즈하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고 고민하다 첨에 아아라고 대답했다가 마사지기라고 했고
꾸라는 치이카와랑 오판쮸우사기
은채는 닭날개랬나 암튼 그랬다가 채원이가 서운해해서 채원언니로 바꿈ㅋㅋ
하이터치는 예전에는 비닐? PVC?이거 두고 했던거 같은데 이젠 그건 없어지고
멤버들 하고 당첨자 사이에 좀 낮은 책상? 만 나란히 두고 지나가면서 가볍게 터치하며 가는 식이었어
손 안 다치게 반지나 장신구는 결혼반지 빼고 다 빼라고 하고 본인확인하면서 비닐장갑 주더라
손에 다른거 들 순 없고 보통 다들 이름 써진 명찰 차거나 포카 달고 가거나
하고 싶은 말 종이에 써서 테이프로 몸에 붙여 가더라
손에 뭐 들고 있으면 수거됨.. 스케치북이나 우치와 다 안됨
명찰 차고 들어가면 여유 있으면 이름 부르면서 대응해주고
하이터치 하면서 보통 한마디 정도 주고받을 수 있는 정도인 듯
부스 들어가면 윤진 채원 카즈하 사쿠라 은채 이렇게 서있고
내가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진행되니까
은채 사쿠라 카즈하 채원 윤진 요러케 순으로 얘기함
그래서 먼저 은채 금발 잘어울린다~ 얘기하고
꾸라가 이름 불러줘서 나도 꾸라 따라 5년일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는데
꾸라가 진짜?? 이렇게 질문으로 돌려줘서 순간 옆으로 지나가야하는데 내가 대답해야하나 하고 얼어버림ㅠ
그래서 그 담 순서 즈하 채원이를 휘릭휘릭 말하며 지나가서 뭔 말 했는지 안 들렸을 것 같아서 아쉬웠음ㅠ
근데 내가 얼어버리니까 즈하랑 채원이가 엄청 온화하게 웃으면서 쳐다봄ㅋ큐ㅠㅠ
꾸라한테도 대충 일기에 쓸 수 있는 좋은 추억 앞으로 많이 만들자고 하고 싶었는데 당황해서 내가 뭔말한지도 모르겠음..
윤진이가 마지막 순서라서 그나마 윤진이는 빠지면서 얘기할 수 있었는데
내가 데뷔전부터 응원했었어서 한참 기다렸는데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얘기하고 왔어
언젠가 만나면 꼭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좋았음ㅎㅎ
근데 말하는거에 신경이 다 가서 하이터치는 내가 했는지 안했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더라..
겨울에 했던 개인토크회?는 진행은 비슷하게 되는데
개인이긴 하지만 15초?20초? 정도로 대충 세네마디 주고받을 정도는 된 것 같았었어
아마 다시 당첨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애들 너무 예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