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관전평 기사임
승우 ㅎㅇㅌㅎㅇㅌ
이승우의 교체 투입도 좋았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치고 활약이 괜찮았다. 이승우는 상대 미드필드진과 센터백 사이에서 볼을 잡을 수 있는 선수다. 중원과 중앙 수비의 중간 지역에서 공격수가 볼을 잡을 경우 상대 수비진은 움찔한다. 한두 번의 터치만으로 실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상대의 급소 같은 지역에서 볼을 잡고 툭툭 차 준 게 좋았다. 결승골도 이승우 효과 덕을 봤다.
이승우가 가운데서 흔드니까 수비가 중앙으로 몰리면서 측면에 이용이 끝까지 가서 크로스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잘하는 팀은 중앙 공격을 많이 시도한다. 축구는 중앙에서 플레이가 돼야 측면도 열리기 때문이다. 중앙에서 받아서 사이드로 내줄 수 있고, 황의조에게 한 방에 패스가 갈 수도 있다. 시간이 많았다면 측면에서 풀백에 더 많은 찬스가 열렸을 것이다. 볼 컨트롤이 긴 장면이 몇 차례 나왔지만, 실전 감각 부족에서 나왔다고 본다. 8강부터 결승까지 3경기가 남았다. 좀 더 기회를 주면 어떨까. 이승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875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