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이 오늘 회의가 넘 많아서 전체번역은 불가하고 몇 가지 새로운 내용만 추려봤어
필리핀 팬들이 배가본드 및 이승기에게서 기대해도 좋은 것
이번 10월에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팬밋을 하는데 필리핀 팬들이 항상 서폿을 많이 해줘서 정말 많이 감사하고 팬밋 기대하고 있다
배가본드가 넷플에 동시공개돼서 달건이도 해리도 기뻐하고 있다
배가본드에서 기대할 것은 단연코 재미!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옆에서 재촉하지 않아도 일단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뒷편이 궁금해서 안 볼 수 없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한다
액션 및 배역 준비
크라브마가랑 다른 무술 몇 가지
그리고 달리는 씬이 많아서 체력적인 준비 많이 했다
가장 어려웠던 액션씬
티저에도 나오지만 지붕에서 뛰어내려서 자동차에 떨어지는 씬이 있는데 제작진 전부 당연히 스턴트맨 쓸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직접 하겠다고 했다
내가 직접 씬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풍부하게 컷을 딸 수 있었다
차가 전복되는 씬도 리허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방에서 한 번에 갔는데,
사전에 예상한 궤도보다 차가 훨씬 멀리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거의 카메라와 충돌할 뻔 했지만 다행히 누가 다치거나 사고는 나지 않았다
액션씬이 정말 많았지만 스텝들과 배우들이 워낙 잘 준비를 해서 큰 탈 없이 끝났다
배가본드가 타 액션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
보통 액션 작품들은 전문 훈련을 받은 사람들(전직 특수요원이나 배신당한 킬러 등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차달건은 민간인이다
그리고 국가요원인 고해리의 캐릭터와 함께 음모를 파헤친다는 점도 신선했다
배가본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배가본드라는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봤다
선과 악이라는 것은 언뜻 명확해보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입장에서 보면 선과 악이라는 것이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선과 악이 모호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애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에 대한 존중만큼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드라마에서 이런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다 큰 대의명분, 사회의 이익이라는 명분으로 희생되는 모습을 본다면 시청자들은 정의란 무엇일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한류에 대해
예전에는 한국 밖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 국제적으로 한류가 사랑받고 이번에도 넷플릭스라는 좋은 플랫폼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많은 아티스트들과 기획사들의 노력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컨텐츠를 즐기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가본드를 찍을 때도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자부심으로 임했으며 워낙 촬영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옆에 있는 해리도 스케줄을 많이 조정해야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긴 드라마이므로 부디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더욱 훌륭한 한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데 밑바탕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p.s: 하다보니 길어짐....
인터뷰 자체가 통역을 몇 번 거친 영어다보니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긴 한데 빈셑 스타일상 틀림없이 이렇게 말했거니 싶어서 대강 읽기 좋게 손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