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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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세트장에 처음 입장한 순간은 기억하시겠죠? 알록달록한 다양한 게임장, 간이침대가 쌓여 있는 그 거대한 공간 말이에요.
대략 3년 만에 다시 <오징어 게임> 세트장에 선 거죠. 제가 <애콜라이트>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첫 촬영 날 의상을 갖춰 입고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문손잡이를 딱 잡았는데, 몇 초간 멈칫했어요. 곧장 들어가질 못하겠더라고요. ‘이 문을 열면 이제 정말 <스타워즈>의 세계가 펼쳐지는구나’ 싶으면서 부담감도 들고, ‘진짜? 현실인가?’ 하는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였거든요. 그런데 <오징어게임> 시즌 2 세트장에 들어갈 때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어요.
이 지점에서 ‘두둥’ 소리가 나와야 할 것만 같네요. 세트장의 문을 열고 내가 있던 곳과 다른 차원으로 진입한 후에 ‘성기훈’으로 찍은 첫 장면은 뭐였죠?
게임에 다시 참가한 기훈이가 수면 마취에서 깨어나 숙소에서 벌떡 일어나는 장면요. 아침에 그 세트장으로 들어가면서 또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시즌 1 때 게임장 안에서 ‘여기는 지옥이다’라는 생각을 계속했거든요. 거기서 1년 가까이 시간을 보냈으니…. 그런데 그곳에 다시 온 거죠. 이번에도 배우들과는 워낙 사이가 좋았지만, 작품 자체가 희희낙락거리는 감정과는 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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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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