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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덬질 인생 nn년인데
보통 배우는 역할 때문에 파다가도 인터뷰 본체 등등 보면 좀 식는 경우 많았거든? 결국 실망하게 되어서 덬질이 오래 못감
근데 이준혁은 좀 달라
기껏 인터뷰로 에디팅으로 필터링된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알 수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드러나는 모습이 일관적으로 반복된다면 그건 본체라고 생각하는데
알면 알수록 더 깊이 있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배우로도 인간으로도 더 좋아지는 거 같음
댓글에서 종종 보이는 근사하다 품위있다 우아하다 그런 수식어들이 어울리는 건 결국 본체의 그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나서라고 생각함
영화 많이 아는 것도 물론 박식해보여서 치이기도 하는데 거기에 직업인 배우로서의 근간이 있고 인간과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게 보이는 거 같아서 그게 너무 좋아
나이랑 연차가 적은 것도 아닌데 어느 업계보다 더 치열하고 자본 위주로 돌아가는 곳에서 어떻게 저렇게까지 순수한 믿음을 지키고 있지 신기할 정도야
어려운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꾸준히 읽어서인지 생각도 너무 열려있어서 세련됐고
요즘 너무 잘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고 지금껏 해 온 거처럼 앞으로도 단단하게 너무 잘 해나갈 거 같아서 오래오래 응원하게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