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 스케줄 몇 곳을 다녀 왔는데,
행복했기 때문에 오늘 하루 가혹하다.. 벌써 지쳐요.
호원이 너무 잘생겼고, 또 동시에 예쁘고 귀엽고 멋지고 다 해 먹어서
예상 못한(그래서 대비도 못한 ㅠㅠ) 추위와 싸워야 했지만 행복했어.
일본어 못하니까 나는 일본어 토크하면 통역이 있어도 재미 없겠구나 했었는데,
아니었다. 세상 꿀잼 이었어. 호원이 재치 알면서도 의심했던 지난날의 나를 반성한다.
호원이 일어로도 드립날림. 개그치고 장난도 잘 침.
너무 추워서 미니 라이브때는 나도 고통 스럽고, 얇게 입은 호원이도 안쓰러웠는데
그 추위 무색하게 무대 잘하고, 잘 웃고 농담하고 분위기 살려주던 호원이 보니까 춥다고 궁시렁대던거 반성하게 됨 ㅋㅋㅋ
스케줄 뜨자마자 일정 잡고, 일본 갈 준비 한 나 새끼 진짜 칭찬해ㅠㅠㅠ
회사 열심히 다녀야지. 돈 열심히 벌어서 스케 뜨면 또 갈 꾸야ㅠㅠㅠ 가서 잘생쁨 본업 존잘 울 오빠 또 볼 거야ㅠㅠ
- 추가 하는데,
내가 그 동안 찰나의 순간 가볍게 했던 선택으로 후회 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번이 특히 그랬다.
미니 라이브 장소가 좀 추웠어. 당일 다른 장소도 다녀와 보니 알겠더라. 거기 바람 많이 불어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거기가 유난히 추웠어. 그래서 두번째 미니 라이브 끝나고 악수 까지 하고 나서 아직 악수회는 진행 중인데 어차피 오빠 악수회 끝나면 퇴장하고
이동일텐데. 곧 사인회니까 하면서 나도 바로 이동 했거든.
그런데 악수회 끝나고 나와서 인사 해줬더라.
오렌지색 자켓 귀엽긴 한데, 그거 없이 청자켓만 입고 악수 해주는데 진짜 너무 이뻤거든.
사진 찍어서 내 휴대폰에 소장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 청쟈켓 못 찍어서 아쉽다 이러고 ㅋㅋㅋ이동했는데 ㅋㅋㅋ그런데 호텔 가니까
막 짹째기에 청쟈켓입고 인사해주는 영상이며, 사진이 막 ㅋㅋㅋㅋㅋㅋ
침대에서 멍때림 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용히 저장, 저장, 저장 ㅋㅋㅋㅋㅋ
내 사진 아닌거 좀 아쉽지만 그래도 짤 많이 떠서 좋았고. 인사 해주는거 못 봐서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 ㅋㅋ
내 운이 이런것을... ㅋㅋㅋㅋ 내가 전생에 나라 셋 정도는 팔아 먹은거 같더라고 ㅋㅋㅋ그렇지 않고서야 ㅋㅋㅋㅋㅋ
대신 사인회 퇴근길은 잘 버텨서 인사해주는거 보고 왔다.
내가 이번에 느낀게,
호원이 정말 다정하고 팬들한테 잘해.
본업 잘하고, 얼굴 잘 하는 거야 ㅋㅋㅋ 홀리들 다 알겠지만,
그거 말고도 팬들한테도 잘 해. 인사도 끝까지 다 해주고, 말도 이쁘게 하고.
내가 일본에 사는 것도 아니고, 그쪽에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
다 대행 통해서 하다 보니 수수료 압박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그거 다 지불하고 갈 만 하더라.
만족도가 커. 가기 전에는 일본 시스템 낯설기도 하고 불편해서 불평했는데, 막상 가서는 잘 적응함 ㅋㅋ
우선 오빠가 잘 하니까 ㅋㅋㅋ 다 용서 됨 ㅋㅋㅋㅋ
해외에서 하는 건 어려울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 이런 기회 오면 홀리들 많이들 가자. 가서 우리 모두 오빠의 스윗함, 잘생쁨, 본업 다 경험하고 오자.
진짜 막 지나가는 사람 잡고 우리 오빠 봤어요? 우리 오빠 잘생긴거, 귀여운거 이쁜거 본업 잘 하는거 다 봤어요? 하고 이야기 하고 싶더라고.
막 주둥이 나불나불 주책 부리고 싶은데 일본에선 나 일본어 못하고, 한국 와선 그날 오빠 본 사람이 내 옆에 없네.
...와우. 입이 근질근질.
약 일주일간 열일 한 우리 오빠 진짜 고생했고. 고나리 속에서 ㅋㅋ심장 쫄려가며 ㅋㅋㅋ몰찍한 사진영상 공유해주는 ㅋㅋㅋ
홀리들 진짜 고마웁고, 행사 진행 하느라 바빴을 회사 사람들도 진짜 수고 했고. 그리고 내 통장 스쳐간 머니들아..고마워...언젠간 만날 날 있겠지☆
이상 주말 호야트립 ㅋㅋ후기 ㅋㅋ임 ㅋㅋ
이거 후기글 이라고 ㅋㅋㅋ알려주는 글 보고 나니 ㅋㅋ뭔가 추가 해야 할 것 같았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