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년 LGD 잔류 여부에 관해
어제 경기 끝나고 LGD 관계자랑 이야기를 좀 나눴어. 내년에 남을 수도 있고 안 남을 수도 있는데, 구체적인 건 상황을 봐야 해.
팀 쪽 사정에 달려 있고, 선수단에 변동이 있을 거래. 구체적인 내용은 당연히 말할 수 없지.
지금으로서는 팀에 남거나, 아니면 다른 팀들의 상황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어. 관계자들이 나한테도 소식을 좀 알아봐 달라고 하더라. 누구를 추천해 달라는 말도 했는데, 나는 모른다고 했어.
괜히 그러다가 내가 팀을 이끄는 입장이 될 수도 있잖아. 만약 정말 내가 잔류해서 팀을 이끌게 된다면, 내가 직접 팀을 꾸리고 선수들을 고르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 그렇게 들으면 정말 무서워. 나는 내 팀원들을 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
예전에 WBG에 있을 때, 라이트는 이미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이 컸어. 그때 선수 교체를 할지 말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도 교체에 반대했어. 내가 그럴 필요 없다고, 그냥 우리끼리 올해를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했지.
결과적으로는 망했지만.
2. 데마시아컵 경기 내용에 관해
조금 지쳐 있었어. 잡을 수 있었던 킬을 놓친 장면이 꽤 많았던 것 같아. 한타도 이상하게 흘러갔고.
초반에는 게임을 꽤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어. 라인전도 정말 재미있었고, 잘 풀리고 있었거든. 그런데 게임을 하다 보니 갑자기 큰일이 터졌어.
애쉬-세라핀 조합으로 할 때도 정말 편하게 게임하고 있었는데, 또 갑자기 문제가 생겼어. 내가 예상했던 게임 흐름이 아니었어.
라인전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어. 마지막 판은 탑에서 아트록스가 좀 힘들었는데, 아트록스 픽 자체가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아.
3.아이지전과 다른 팀과의 경기 비교
IG랑 경기할 때는 라인전부터 조금 무너지는 편이었어. 그런데 어제는 라인전이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나쁘지 않았거든.
오히려 그래서 왜 졌는지 모르겠어.
예전에는 IG랑 경기하면 라인전에서부터 졌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런데 어제 그 팀을 상대로는 라인전이 괜찮았단 말이야.
그런데 왜 중반부터 상대를 이기지 못하는 걸까?
계속 유리한 상황에서 한타를 하다가 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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