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에 끝끝아라는 말이 있잖아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모든 스포츠에 다 적용되는 얘기지만... 실은 롤처럼 지역방어 개념의 전략게임을 보다보면 경기 흐름이 눈에 익고, 이쯤 되면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는 체념이 먼저 느껴질 때가 있잖아
그걸 일개 팬도 알겠는데 선수들이 모를까 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아마 우리 제카제구딜은 모두 진심으로 아직 모른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끝의 끝까지 매달렸을 거라는 게
어제 4세트에 잘 느껴져서.... 경기를 보면서도 어쩐지 눈물이 터지는 건 아닌데 눈이 뻑뻑해지고 뱃속이 울렁이고 이게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더라
설명 끝이 보인다해도 그게 어디든 끝까지 함께 가줄게 그런 마음
그래서 무력하게 쉽게 체념하지 않는 팀이라 좋았고
지더라도 뭐라도 해보려고 마지막에 꺼내 든 게 우리팀다운 칼 중 칼이라 또 좋았어
다시 느끼지만, 26한생은 칼이 맞아
우리는 이 칼을 더 정교하고 날카롭게 연마하되 검술의 단계로 절제하고 다듬는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말 그대로 물리적인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도 있다 보는데... 이 팀에게 딱 1년이라도 더 주어지면 좋겠어
그니까 결론은 다들 빨리 도장 찍어줘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