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1 창사 첫 흑자의 ‘민낯’…선수는 뛰고-직원은 퇴사, 수수료는 美대행사 몫?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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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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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행사 이용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핵심은 A사가 실제로 어떤 업무를 수행했고, 모든 계약을 거쳐야 할 만큼 필요한 조직이었는지다.
계약 구조를 둘러싼 의문은 스폰서 계약 규모에서도 제기된다. T1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T1이 한 글로벌 기업과 유럽 유명 구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계약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 계약은 대행사가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 단가가 낮으니 더 많은 스폰서를 확보해야 하고, 그 부담은 결국 선수들이 질 수밖에 없다”며 “대행사가 없었다면 더 적은 파트너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휴식과 훈련 시간을 쪼개 스폰서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 직원들은 기업을 찾아 계약을 따냈다. 그 과정에서 외부 대행사가 받은 수수료가 실제 업무에 비례했는지는 이번 취재의 핵심 쟁점이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도 이러한 계약 구조와 운영 방식이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사 첫 흑자는 분명 성과다. 그 결과가 계약 과정의 정당성까지 보증하지는 않는다. T1이 글로벌 스포츠 기업을 자처하려면 얼마나 벌었는지만큼, 누가 어떤 역할로 수익을 가져갔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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