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HLE에게 0:3으로 패배한 직후입니다. BO5를 마친 지금 소감이 어떤가요?
스큐몬드: 음...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경기들이 꽤 일방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첫 세트는 그래도 나름 잘 싸웠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저 저희가 이번 매치 동안 저지른 실스들을 복기하고 더 강해져서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보여준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다음 경기들에서는 꼭 반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방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혹시 현재 한화생명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 혹은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G2라면 이런 팀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세트를 따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스큐몬드: 당연히 딸 수 있어야 합니다. 한화생명이 엄청나게 강한 팀인 건 맞고, 저희도 분명히 몇 세트는 따낼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보셨다시피 저희가 실제로 승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체감하긴 했습니다.
특히 상대가 경기를 정말 빠르고 공격적이며 폭발적으로 굴리더라고요. 대체로 저희 팀은 이런 스타일의 팀을 상대하는 걸 그리 잘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TES와의 경기에서도 상대가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하려 했지만, 솔직히 한화생명이 TES보다는 훨씬 더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BLG나 T1 같은 다른 팀들도 거의 비슷하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템포에 맞춰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Q.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얼마 전 딜런 감독도 인터뷰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LCK 팀보다는 오히려 LPL 팀을 상대하는 편이 더 편하다고 했죠. 운영 중심의 팀보다는 이렇게 폭발적으로 싸우는 팀들이 더 어렵다고요. 그런데 지금 메타는 그런 폭발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T1도 원래 스타일은 조금 달랐지만 지금은 그렇게 플레이하고 있죠. 지금은 LCK와 LPL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나요?
스큐몬드: 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LCK의 한화생명과 T1은 확실히 LPL과 매우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요. 초반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꽉 잡고 숨 쉴 틈 없이 공격적으로 몰아치죠. 반면 젠지를 예로 들면 조금 달랐어요.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봤듯이, 그런 운영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에게 조금 더 잘 맞았고 상대하기도 쉬웠습니다.
(중략)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푹 쉬면서 피드백을 진행하셔야 할 텐데, 패자조 대진상 다음 라운드에서 T1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 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T1을 상대로는 오늘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시나요?
스큐몬드: 네,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의 패배를 지켜보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께 다음 경기만큼은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 솔직히 오늘 경기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습니다. T1 역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오늘 패배에서 올바른 교훈을 얻고 잘 피드백한다면 충분히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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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큐몬드 피셜 LCK 보다는 LPL 스타일이 상대하기 어렵다고 함
운영형 보단 싸움으로 풀어나가는 스타일이 까다롭다는듯
한화생명이랑 t1은 lpl스타일로 플레이를 바꿨지만 젠지는 여전히 lck 스타일이라 상대하기 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