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에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수 있다라는 발언을 했거든. 이거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양쪽 다 입장을 보면 왜 난리가 났는지 이해할 수 있음.
일단 일본쪽은 대만을 단순히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라고 봄.
지도를 보면 바로 이해되는데 대만은 일본 최남단 섬들하고 꽤 가까움.
만약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전쟁이 나면 일본 주변 해역이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무역로가 영향을 받고 주일미군이 개입할 경우 일본도 연루될 수 있음.
그래서 일본 보수 진영은 대만의 평화는 일본의 평화다.라는 식으로 주장함.
일본 입장에서는 우리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라는 논리임.
특히 최근에는 중국 해군력과 공군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일본 안보 불안감도 커진 상태.
일본인들 중에는 대만 다음이 오키나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음. 그리고 중국에 대한 국민 감정도 나쁘고.
중국쪽은 완전히 다르게 생각함.
중국 정부 공식 입장은 대만은 중국 영토다라는 거임.(하나의 중국 그거 알지?)
즉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 문제가 국제 문제,외교 문제가 아니라 내정 문제, 통일 문제인 거임.
그래서 일본 총리가 대만 안보, 대만 방어, 대만 유사시 같은 말을 하면 중국은 왜 남의 집안일에 끼어드냐? 라고 받아들임.
게다가 역사적으로 일본이 1895년부터 1945년까지 대만을 통치했던 기억도 있어서 더 예민함. 중국 입장에서는 과거 식민 지배했던 나라가 대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인다는 점 자체가 불쾌한 요소임.
결국 핵심은 재밌는 건 양쪽 다 자기들은 방어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임.
일본: 중국이 너무 강해져서 불안하다.
중국: 일본과 미국이 우리를 포위하려 한다.
일본: 대만 현상유지를 지켜야 한다.
중국: 대만은 원래 중국 땅인데 왜 남들이 간섭하냐.
일본: 전쟁을 막자는 말이다.
중국: 그 말 자체가 대만 독립 세력에게 힘을 실어준다.
뭐 이런 식의? 그런 와중에 일본은 총리가 대중 강경발언 하니까 국민들이 엄청 환호하고 지지율 높여주고 있어서 일본 총리는 또 자기 국내 정치 상황상 자기가 한 말을 취소하지 않으려고 함.
중국은 중국대로 시진핑 입장에서는 그냥 외교문제가 아니라 자기 정치생명 문제이기도 해서... 중국 공산당 자체가 중국은 반드시 통일된다라는게 기치고 시진핑은 그걸 계속 밀어왔거든... 그리고 그게 자기 장기집권의 업적이기도 하니까 쉽게 넘어갈 수가 없는 발언인거지.
+거기에다가 일본은 군대가 없는 나라잖아. 자위대가 있을 뿐이지. 자위대=자기를 지키는 방어적인 군대 비슷한 거 그런건데, 저 논리로 자기네 군대를 대만에 파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일본 재무장 이야기도 겹쳐서 더 예민해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