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아하냐면 멘트가 너무 좋아서 메모장에 써뒀어
81전의 어제, 82전의 오늘입니다. 두 선수가 서로의 유니폼을 물들인 상징적인 주황색과 붉은색을 바꿔 입은 그 이후부터, 제우스와 도란의 대결. 이것은 증명이에요! 나의 선택이, 그리고 나를 향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팀에게, 팬들에게 증명해야 되는 오늘이 되겠죠.
협곡의 운영을 책임지는 총사령관 포지션으로서의 정글. 피넛은 좀 더 노련한 지휘관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면 오너는 팀의 선봉이자 최전선에서 싸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늘은 과연 누구의 장점이 더 돋보일지 한 번 주목해 보겠습니다.
제카와 페이커. 강팀이 되고 싶다면 강한 미드를 잡아라. 미드야 말로 협곡의 태양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이 자리에 팀에게 선택받은 태양 제카, 그리고 팀을 키워낸 태양 페이커가 맞붙게 됩니다. 팀이 부를 때 응답하는 선수가 누구일지는 오늘의 태양이 저무는 시간에 알게 되겠죠!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원딜이지만 사실 요즘 원딜은 오히려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팀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중요한 순간에 캐리도 해야하는 최종 수문장 역할까지. 그런 다재다능함이 가장 어울리는 두 선수가 이 자리에서 만납니다. 그 다재다능함이 뽐나는 이 BO5,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나오는 진짜 많은 역할들을 담당을 한다는 거잖아요. 이 두 선수 모두 다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고, 반드시 그 MSI라는 무대를 갈망하고 있을 거예요.
와, 진짜 많은 서포터들이 본받고 싶은 서포터를 뽑을 때도, 원거리 딜러들이 함께하고 싶은 서포터를 뽑을 때에도, LCK를 대표하는 서포터를 이야기할 때도 이 두 선수의 이름이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부산에서 캐나다로 그리고 밴쿠버로 가는 그 여정에서 팀을 이끌 길잡이가 될 선수는 단 한 명 뿐이에요. 그렇다면 그 한 명이 내가 되는 그 날이 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