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징계기준 도마에 … 탈세 논란 '룰러' 버젓이 경기 참가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리그 LCK가 선수 징계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에는 단 4일 만에 징계를 결정했던 사례가 있는 반면, 최근 탈세 논란이 불거진 ‘룰러’ 박재혁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 박재혁은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LCK 출전 정지 등 별도의 제재 없이 경기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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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거에는 신속한 징계가 이뤄졌다. 2020년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온플릭’ 김장겸은 개인 방송 중 다른 국가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뒤 불과 나흘 만에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LCK 규정(2026년 3월 기준)은 범죄 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를 두고 있으며, 조세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세무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징계 수위 역시 최대 영구 출전정지와 참가자격 정지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규정상 조세 관련 사안도 명확한 제재 대상임에도,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징계를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세 조사의 특성상 국세청 소관이라는 점에서 리그 차원의 즉각적 판단이 쉽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만 과거 발언 논란에는 신속히 징계를 내렸던 것과 달리, 이번 사안에서는 조사 진행을 이유로 판단이 지연되면서 LCK의 징계 기준과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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