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LCK컵부터 난항을 겪었다. 팀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최종 8위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로스터를 유지한 상체(탑·정글·미드)는 지난해와 달리 불안했고, 새로 들어온 하체(바텀)는 경기마다 약점을 노출했다. 곽보성은 “형편없었다”고 단호하게 평가했다. 이어 “연습 과정도 좋지 못했다. 계속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고치지 못했다”면서 “(바텀 선수들이) 예민한 라인전 구도여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상체도 안정감이 없었다”고 문제를 진단했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컵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팀합을 극한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힘입어 롤드컵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곽보성은 “작년 같은 사례가 있어서 위안이 된다”며 웃은 뒤 “작년보다 준수한 성적으로 천천히 올라가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T는 컵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정규시즌 전 짧은 비시즌을 알차게 활용했다. 바텀 전력을 재구성했고, 상체 합도 다시 맞췄다. 곽보성은 “라인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팀적으로는, 방향성을 맞추려 한다. 팀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G2의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선전은 곽보성의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든 계기였다. G2는 팀합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젠지를 3-0으로 꺾고 FST 결승에 올랐다. “작년 KT가 생각나는 팀”이라 한 그는 “상대적 약팀도 팀합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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