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을 다했다.
LPL 출신이 아닌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하다.
LPL의 상대에 있어 Caps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S8 결승전에서 LPL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S9 DWG전에서 또다시 그 막강한 마왕을 꺾으며
LPL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두 개의 LCK 시드 팀을 탈락시킬 수 있었다.
유럽 리그에서 세계적 수준의 선수를
배출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기적에 가깝다.
수년간 리그를 지배해왔고,
세계 무대의 최고 무대에서 거듭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가지 못한 것은
Caps의 문제가 아닌, LEC 리그 전체의 전력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Caps의 존재 덕분에
유럽은 항상 세계 무대에 두 팀을 보낼 수 있었고,
그는 최고의 영예를 향해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나는 그가 S9에서 SKT와 맞붙었을 때의 기백을 보았고,
결승전 패배 후 당황해하던 모습도 보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 때조차 관중석에서
Caps의 아버지가 여전히 그를 향해 팔을 흔들며
응원하고 계셨다는 점이다.
그는 자랑스러웠다.
그 순간, 승패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
이미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아버지의 눈에는 부끄러운 것이 없었다.
Caps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선수가 아니라,
그저 전력을 다해 용감하게 꿈을 좇는 아이일 뿐이다.
어떤 절정이나 저점, 어떤 승리나 패배가 있더라고
가족은 언제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며,
오직 가족만이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유럽의 2인자라고 폄하할지 모르지만,
Caps는 프로 선수 생활 전체를 통해
그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마음만 굳게 다지고 끝까지 버틴다면,
우승을 향한 의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의를 표한다,
LEC의 영원한 깃발이자 영혼, 진정한 영웅,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