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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박상진의 e스토리]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라이엇 박원영 총괄에게 듣는 LCK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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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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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FgT3LvKP


LCK가 사상 첫 공식 리그 결승 해외 투어를 발표했다. 작년 리그가 개편되며 도입된 LCK 컵 결승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 2011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용산 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롤챔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LCK는 초반 수도권 중심으로 리그가 진행됐다. 이어 결승전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도 투어를 진행한 LCK는 2022년 강릉을 시작으로 매년 1회 지방 투어 개최에 이어 2026년 처음으로 해외 투어를 개최한다.

2026 컵 대회 결승전이 진행되는 카이탁 아레나는 2025년 개장한 최신 시설로,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경기장이다. LCK는 이번 결승에 관해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팬에게도 연장에서 LCK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LCK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스포츠는 한국 스포츠 콘텐츠 중에 유일하게 수출이 가능한 종목이다.

특히 현장 관람 경험만큼이나 온라인 시청 경험도 중요한 이스포츠 종목의 특성상 해외 시청자 역시 한국 시청자 이상의 수를 가지고 있고, 자국 리그가 있음에도 LCK에 도전하는 선수가 생길 정도로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LCK는 한국에서 출범해 한국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준비했고, 그 첫 시작이 이번 홍콩 로드쇼다. 그리고 이번 로드쇼는 단순히 해외 팬들에게 현장 경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LCK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소다.


이에 앞서 작년인 2025년 8월, 박원영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태평양 사업개발 및 파트너십 총괄과 대화에서 LCK의 글로벌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 


특히 이 시기는 당시 DRX 소속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LCK 소속 해외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을 시기였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LCK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날 시기였다. 자연스럽게 LCK의 글로벌 진출에 관한 계획을 들어볼 기회였다.

박원영 총괄은 당시 활약하던 레이지필과 함께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LCK의 글로벌 진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LCK는 한국에서 시작되고,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리그다. 10개 팀 모두 한국팀이지만 리그에 도전하는 해외 출신 선수들은 물론 페이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를 통해 LCK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기에 리그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커진 영향력은 리그의 규모를 더욱 성장시킬 기회가 됐다. 박원영 총괄은 "이제 LCK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됐다. 특히 LCK의 방송 시간대를 봤을 때 아시아퍼시픽 지역으로 확장하는 게 적절하다"며 LCK의 확장 방향도 제시했다. 다행히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가장 동쪽에 자리 잡은 한국은 더 빠른 시간대의 지역보다는 더 느린 시간대의 지역에 집중해 방송 시간을 잡으면 되는 상황.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는 이와 함께 커머셜 파트너, 즉 리그 후원사들에게 콘텐츠의 영향력이 한국 밖에서도 통할 수 있을 지를 확인시켜야 한다. 한국 팀의 대결이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도 많은 관중이 몰려오고, 종각에 위치한 롤파크에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해외 팬들이 찾아와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정도로 LCK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리그 단계의 경기도 충분히 영향력이 있을지는 아직 직접 확인해야 하는 단계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LCK 컵 홍콩 결승 투어는 좋은 무대다. 박원영 총괄은 "한국에 중심을 두고, 많은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별 경기 시청 시간을 분석하고, 콘텐츠의 문화적인 수용성을 봤을 때 이제는 LCK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는 게 적절하다"며 리그가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음을 전했다. 실제로 LCK의 분당 평균 시청자 63만 명 중 해외 시청자 비율은 60%를 넘길 정도다.

이어 박원영 총괄은 "페이커를 대표로 한 LCK의 시청자 및 팬 기반이 잘 유지되는 지금 어떻게 리그를 확장하는 방법에 관해 고민 중이다. 특히 이제는 한국 기반의 기업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네셔널 브랜드와 접점을 만들어 나가고, 이들에게 LCK를 소개할 때 한국 리그가 아닌 글로벌 시청자와 팬을 가진 아시아태평양 단계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높은 플랫폼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이번 홍콩 투어가 단순히 팬 서비스 행사가 아니고, LCK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한 마케팅 시장에 보내는 신호탄인 이유다.


박원영 총괄은 LCK가 아시아태평양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LCK와 이스포츠는 철저히 타깃 마케팅 플랫폼이다. 과거 기업들은 전통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로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 잘 팔리던 시대가 아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려 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벗어나 목표로 하는 고객층에 깊이 들어가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기"라는 박원영 총괄의 이야기는 LCK는 이러한 마케팅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한국 지역에서 기업들이 젊은 층에 접근하기 위해 고민했고, 실제로 효과를 본 방법을 글로벌 기업과도 연결해 LCK가 글로벌 리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박원영 총괄은 "LCK 초창기에도 과거의 시각으로 기업들이 리그를 후원했지만, 이제는 효과를 본 기업들이 장기 후원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리은행이라는 보수적인 금융 기업이 7년 동안 리그를 후원했고, 이 과정에서 LCK를 즐기는 젊은 층들과 만든 접점으로 쌓은 신뢰를 통해 '부모님의 은행'이 아닌 '우리의 은행'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사례를 본 포스코 같은 기업도 LCK와 후원을 통해 기존에 접근하기 힘든 세대와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문제는 마케팅 시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LCK는 이미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 플랫폼이다. 박원영 총괄은 "과거 LCK가 만들어 온 좋은 사례가 이후 이스포츠 통해 젊은 층에게 접근을 고려하는 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LCK와 같이 긴 시간 호흡하면 시청자나 팬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고,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LCK의 영향력을 전하려는 계획이다. 그렇기에 이번 홍콩 투어가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실제적으로 LCK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인 것이다.

그렇기에 박원영 총괄은 "이제 LCK가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3~4년 내로 LCK 마케팅 파트너십의 구조가 한국 중심에서 아시아태평양 규모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터네셔널 브랜드의 후원을 이끌어 내야 하고, 매출 규모도 한국 기준에서 아시아태평양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가치 있는 수치가 나와야 LCK가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가시적으로 보인 첫 단계가 이번 LCK 컵 결승 홍콩 투어다.


이스포츠 시장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실제적 결과를 보여야 하는 단계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는 한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다. 그리고 LCK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고, 이번 첫 해외 결승 투어를 통해 이를 증명하려 한다. 단순 리그 오브 레전드 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무대에서 큰 전환점이 될 시기고, 눈에 보이는 수치 뿐만 아니라 이후에 어떻게 변화할 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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