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1150305
https://youtu.be/I1Ha-7Y-iqc
BNK는 15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2026 LCK컵 그룹 배틀에서 2-0으로 완승했다.
경기가 끝나고 쿠키뉴스와 만난 김형규는 “노틸러스 정글은 전날 연습하면서 이야기된 픽이었다”며 “거의 실험 픽에 가까웠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BNK는 이날 선택권을 잡고도 선픽이 아닌 후픽을 선택하는 다소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형규는 “저도 정확한 이유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결정한 부분이라 잘 모른다”면서도 “바텀 메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실제로 최근 LCK에서는 바텀 라인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형규 역시 “대근이가 굉장히 자신 있어 하는 메타”라며 “저도 마찬가지고 지금 메타가 팀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룰루를 선택한 이유 역시 바텀 듀오에 대한 신뢰였다. 그는 “대근이에게 룰루를 쥐여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유나라와 아펠리오스 구도가 서로 정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더 잘하는 쪽이 이기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카르마가 나올지는 몰랐다”며 “리헨즈 선수가 블리츠크랭크를 선호해서 그 부분도 염두에 뒀는데 카르마가 등장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2세트에서는 니코가 풀리자 주저 없이 1픽으로 가져가며 바텀 라인전 강화를 선택했다. 그 결과 초반 라인전에서 알리스타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김형규는 니코에 대해 “1티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도 “카운터도 많은 픽이라 2티어 같다”고 평가했다.
BNK는 3년간 팀을 이끌었던 유상욱 감독이 젠지로 떠난 뒤 박준석 감독 체제로 새 출발했다. 김형규는 “전체적인 느낌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선수들 간 불만이나 트러블이 있을 때 상담을 많이 해준다”며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전했다.
‘디아블’ 남대근과 김형규는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바텀 듀오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규는 “사실 작년에는 1년차이기도 하고 신뢰가 별로 없었다”며 웃은 후 “지금은 신뢰도가 많이 높아졌다. 실력이나 콜 모두 좋고 행동이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 좋은 부분이 더 많다”고 전했다.
김형규는 “작년보다 성적도, 경기력도 좋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분들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