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쟤 이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만으로 머리가 엉망이 되어버려서
아껴둔 티모 모자를 꺼내, 머리에 철갑하듯 뒤집어써
그리고 도발적으로 입술을 내밀곤 고양이자세를 한 속눈썹을 찡그리며 말해
"됐다모. 너 정도면."
빨간 입술을 잠시 벌리곤 단소를 불어버리고..
"이길 수 있다모." 이러곤 해
나만 이래..?
나도 여출들처럼 연프나가고 현커되고 그런 생각만 드는데
다른 덬들도 솔직히 말 안할뿐이지 다 똑같겠지 에휴다모..
사실 내가 먼저 기회가 닿아서 만났으면 좋았을거다모..
끌올해봤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