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Karsa입니다.
이번에 저는 선수라는 신분과 작별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뛰어오다 보니, 어느새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더군요.
LPL에서 보낸 이 시간 동안
저는 많은 성과를 얻었고,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또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저와 함께 노력하고 싸워 준
모든 팀 동료들과 코치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믿어 주었던 모든 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은
지금까지 줄곧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입니다.
제 팬이 된다는 건 아마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경험이었을 겁니다.
우리는 함께 정상의 순간도 겪었고,
함께 힘든 저점의 순간도 겪었습니다.
현장에서 제 이름을 불러 주신 분들,
현장 밖에서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경기를 하는 그 느낌과
관중들의 응원과 함성을 받는 순간을 정말로 즐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여기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려 합니다.
Karsa라는 선수는
이제 여러분과 작별을 고합니다.
앞으로는
다른 신분으로 이 길을 계속 걸어가려 합니다.
지난 11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Karsa입니다.
선수로서의 여정은 끝났지만,
이야기는 아직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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