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제는 “올해 월즈 탈락 이후 오랜만에 LoL을 했다. 몇 번의 패치를 건너뛰었지만 생각보다 메타 변화가 크지 않아서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보다는 주변 환경 변화가 컸다. 새로 온 ‘카나비’ (서)진혁이 형이나 ‘구마유시’ (이)민형이 형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했다”고 덧붙였다.
최우제는 “최근 충분히는 아니어도 새 팀원들과 스크림을 하긴 했다. 몇 판 해보면서 느낀 건 확실히 진혁이 형은 LPL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서 그런지 아직 중요 상황에서의 생각이 나와 달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민형이 형과는 서로 잘 알고 친한 사이인 만큼 오랜만에 다시 팀원이 됐어도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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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제의 2026시즌 목표는 더 많은 우승. 그는 “사실 2025시즌에도 팀원들과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피넛’ (한)왕호 형과 ‘바이퍼’ (박)도현이 형이 떠났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팀원들이 왔으니 그들과 또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6시즌 대격변 패치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얼핏 봤을 때는 신규 아이템과 퀘스트 시스템이 파격적이었다. 예전 신화급 아이템의 느낌이 난다”면서도 “사실 올해와 메타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이드에 특화된 패치가 인상적인데, 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사이드를 잘 쓰는 팀과 못 쓰는 팀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겠다 싶다. 사이드를 하면서 본대와 의견을 조율하고 게임을 풀어나가는 건 나 역시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전과 사이드 플레이의 최강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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