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경기 오기 전에 호다닥
티원 팬에게는 다소 불편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스루 부탁!
진짜 처음부터 적어볼게!
정말 처음, 작년 월즈 직후까지는 나도 ZOFGK를 바랐음
바랐다는 말도 웃기지? 그냥 너무 당연하게 유지될 거라고 생각함
사실 월즈 리핏하고 누가 이 로스터가 깨질 거라고 생각했겠어 ㅋㅋ
근데 구마 오너 케리아 술술 재계약 뜨는데 내 선수만 뜨는게 늦는 거임
뭔가.... 어? 싶긴 했어
근데 내 선수는 정말정말 티원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고 다녀서... 그래서
그래서 그래도 역시 티원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티원 땡제 뜨고 한화생명 웰제뜨고
와............. 어떡하지
나는 제오페구케 입덕이라 로스터 바꿔 덕질해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어쨌든 나는 제우스 팬이니까 선수 따라 짐 싸고 있었음
뭔가가 정말로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건
그날 새벽 티원샵에서 제우스 이미지가 다 지워지기 시작한 때부터였음
덬들도 알겠지만 그때부터 정말 많은게 ㅋㅋ 이상해짐
기록 말살은 물론이고 어떤 AMA까지 뜨면서
정말 너무 많은게
후원 끄고 월즈 복기한걸로 수금했다고 욕 먹고
라인ck땐 친한 척 하고 다닌다고 욕 먹고
lck컵에서 티원 뽑았다고 구단이 욕 먹고
어떤 해설은 내 선수가 라인전 탑이라고 했다가 욕 먹고
단체 사진에서 내 선수만 지워진 사진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니고
그냥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다 쓰진 않아도 되겠지
lck컵에서 아무무가 머리 돌리기 전까진 그랬음
슬픈 게 있다면 아무무 머리 돌리고나서도 더쿠는 변하지 않았음
심지어 그 펨134코같은 사이트도
아무무 경기 날부터 제우스 잘못 없다는 여론으로 바뀌었는데
더쿠가 정말 김성회 영상 뜰 때까지 여론이 변하지가 않았슨
어쨌든!!!! 지금은 변했으니 ㅇㅋ
그 이후엔 참 기쁘고 서글프고 행복하다가도 안타깝고
알아줄 수 있었는데 ㅋㅋ 팬들이 보기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래도 누명 벗겨진 게 어디야 너무 기뻤지
심지어 한생도 승승장구함 lck컵부터 퍼탠드까지
우승컵이 두 개가 들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lck컵 때 20꽉 봤던 그 시기는 진짜 매 순간 심장 졸이면서 봤다
그땐 정말 약점이 없는 팀 소리도 들었지 ㅠㅠㅋㅋ
정규 1라 2라까진 진짜 올해 행복하려나 했는데
또 뭔가 잘못되기 시작한 건 rtm 부터였음
승승패패패 패패패 했던 그때부터 뭔가 꼬임
이때부터 좀 팀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ewc에서 연타 제대로 얻어맞고
와 이젠 좀 펴나 했는데 뭔가 꼬인 거임 3-5라 내내
힘들었다
근데 팬이 할 수 있는건 믿고 기다리는 거밖에 없었슨
언젠간 올라오겠지
아니 제우스 피넛 제카 바이퍼 딜라이트 모아놨는데
몇개월동안 말아먹어도 어느 순간 갑자기 잘해지는 게 이상하지 않잖아
그게 당연한 선수들이란 말야 클라스가 있으니까
그렇게 정말 기적처럼 찾아온게 플옾 승승승 승승승이었음
우제가 리그 들고 싶다고 계속 말했으니까 이번엔 한 번
이번엔 진짜 한 번 리그 들어보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리고 우제 팬이긴 하지만
힘든 시간 같이 견뎌준 로스터를 사랑 안 할 수가 없어서
이때쯤 되니까 진짜 왕호가 눈에 너무 밟혀서 안절부절못하게 되더라
피넛 가는 길에 우승컵 하나라도 꼭 더 들려주고 싶은 거임
제바딜도 그렇고 그냥 유난히 아픈 손가락 보는 기분으로
그래서 결승 직관 가서 목 터져라 응원했음...
결과는 굳이 안 쓸게 흑흑
그래도 솔직히 선수들은 잘했고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월즈 스위스 솔직히 잘했다고 생각해서 ㅋㅋ
월즈 와선 딱히 그렇게 긴장되지도 않았음
스위스에서 떨어질 거란 생각은 단 1초도 안 해봤음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쯔타이님이 뽑기 하시기 전까진 긴장되지도 않았음
와 근데 진짜 이렇게까지 억까를 당할수도 있구나 싶더라
8강에서만큼은 만나지 않기를 바랐음
8강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때부터 일상 생활 불가능해짐 ㅅㅂ
나 나약하다고 제우스 니가 준우우 먹여 키웠다고
그리고 어제 부로 결국 시즌 마감을 하게 됨
선수 본인이 제일 충격이겠지 ㅋㅋ
월즈 8강도 잘한거긴 하지만 쨌든 본인 기준 제일 낮은 성적이니까
그리고 왕호랑 진짜 잘 지내는 거 보였고
왕호형 월즈 들려주고 싶다고 얘기도 계속 했고
구락스 반응까지 보고 나니까 최종 마음 안 좋아짐 상태로
울다가 괜찮았다가 누워서 걍 울다가 괜찮다가 울다가
진심 싱싱미역 그 자체로 하루를 보내고 여섯시까지 잠을 못 잤네 ㅅㅂ
정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lck 결승이랑 마찬가지로 이번 8강도
선수들은 잘했고 좋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억까 성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만 지나도 누군가는 그냥 한화 8강딱 ㅋㅋ 하겠지
결국 성적만 남는다는 게 참 슬픈 것 같다
지금은 또 괜찮아서 쓰는건데
이따 되면 또 우울하고 울고 싶고 그러다가도 괜찮아지고 하겠지
올해 정말 너무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올해 끝엔 우제가 꼭 웃기를 바랐던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우제는 선수 생활 오래 오래 더 할 거고
오래 오래 잘 할거니까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꼭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라 믿음
그리고 올해는 정말
버텨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다
나는 시즌 초에 너무 걱정이 많았음
한화로 가는 과정에서 생긴 잡음 때문에
한화 구단도 괜히 이상한 사람들한테 욕 너무 많이 먹어서
한화 팬들이 별로 반기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 여파가 우제한테 가면 어떡하지
우제가 흔들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정말 너무 컸단 말임
근데 올해 제우스는 정말 최고였음
흔들리지 않고 늘 담담한 모습만 보여줬음
난 진짜 얼라라고 생각하면서 덕질했는데
어느새 너무 컸더라
그래도 얼라긴 하지만 ㅋㅋ
올해 제우스는
롤 잘하는 선수였던건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너무 성숙한 사람이었어
버텨줘서 너무 고맙고
새로운 환경에서 보낸 올해 정말 수고 많았어
내년에도 더 잘해보자
네가 거기 서있다면 나는 언제까지고 널 응원할거야
그러니까 오래오래 거기에 서있어주라
올해 많이 사랑했다 제피제바딜
함께한 선수가 피넛 제카 바이퍼 딜라이트라 행복했다
lck컵 그리고 퍼탠드 초대 우승팀! 2025 한화생명e스포츠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