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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레 :
2023년에 쉬는 동안 많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고, 게임 외의 일들을 할 시간도 많아졌어요. 그러면서 예전의 어떤 생각들이 바뀌었죠.
예를 들면, 그때 '발로란트'를 정말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제 본계 티어가 낮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계정을 하나 빌렸죠. 그 계정 닉네임이 좀 여성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대충 '타로버블티' 같은 그런 이름이었는데, 그걸 보고 시청자들이 '스트리머님, 이거 여자친구 계정인가요?'라고 묻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때 실버 티어였거든요. 그래서 무심코 '내가 실버인데, 내 여자친구가 다이아2라고? 그게 말이 돼?'라고 답했어요. 솔직히 그때는 그 말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방송 끝나고 친구가 한소리 하더라고요. '왜 여자친구라고 단정 짓냐? 그리고 여자친구 티어가 더 높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왜 여자는 게임을 더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냐?'라고요.
그 말을 듣고 꽤 오래 생각했어요. 그리고 바로 사과했죠. 사실 팬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것도 최근 몇 년 사이에 깨달았어요. 누군가 나에게 잘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요. 자오리지에가 저한테 '넌 예전보다 더 감성적이 됐다'고 한 적도 있는데, 사실 감성적이 됐다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쓰게 된 거 같아요.
아이리스 :
미안한데, 잠깐 끊을게요. 지에지에가 그 얘기 언제 했어요?
플랑드레 :
같은 팀일 때요. EDG에서 나가기 전후로 저를 보면서 차이가 크다고 느낀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냥 배운 게 없는 게임 폐인이었어요. 중학교도 다 마치지 않고 프로게이머 하겠다고 나왔죠. 그때는 게임 외의 것들을 가르쳐줄 선생님도, 학교도 없었어요. 20대가 되어서야, 최근에야 겨우 몇 가지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게 됐어요.
그러니까,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냥 덜 나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거죠. 사람들이 저에 대해 좋게 말해주는데, 사실 저는 그게 좀 부담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