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진짜 신 강림!! 해서 우승해서 완전 기쁘긴 했는데, 바꿔 말하면 신 강림! 하지 않으면 좀 어려웠다는 거잖아...
ㅈ오페구케 유지하길 바라면서도 유지해서 괜찮을까 하는 일말의 찝찝함이 있었음. 로스터 사이클 이야길 솔직히 개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24년 서머쯤 와서는 아... 이 정도로 챔피언 픽이 경직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더라고.
메타챔이 왜 정해지는건데... 그 시기에 패치 같은 거 영향으로 해당 챔이 체급이 엄청 높거나, 게임 진행 흐름상 필수적이니까 그 챔이 메타챔이 되는건데, 메타챔을 못 쓰게 되는 이 구도 정말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언뜻 보기엔 딜러들의 챔(서머 쌍포 같은 경우 원딜챔)이 핵심같지만, 딜러챔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받쳐주는 탱, 이니시같은게 진짜 중요해. 식물로 따지면 딜러들의 챔은 꽃 같은 위치고 다른 탱, 이니시 같은 챔이 뿌리와 줄기같은 위치라... 우리팀 밴픽 구성이 점점 뿌리가 부실해지고 있다는게 느껴졌었음.
말만 안 했지 알고는 있었어서 탬퍼링 탈주 벌어진 후에도 빡친건 빡친거고 도란 왔으니까 탑 자리는 괜찮은데 톰은 붙잡아야함 생각 먼저 했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