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찐 부모님들도 그렇게까지 못할 거 같다
음식 한입이라도 먹이려고 (잘 못먹겠으면) 남겨도 돼~ 하면서 먹이려고 하고
기운 없으면 그거 일대일 케어해준다는 거 처음 알아가지고
왜 ㅌㅂㄹ인거 밝혀지지 않았을 때에도 팀팬들이 그렇게 속 뒤집혔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
그때 초반엔 핫게 갔을 때도 되게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여론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저게 뭐가 문제지..? 조건 안맞으면 옮길 수도 있지..? 저건 팬들이 본인 기분상해죄 아니야..? 이런 글 자주 봤었거든
근데 뭐 다른 거 다 차치하고
그렇게 다 케어해주고 그렇게 정성으로 키우다시피 한 선수가
협상 테이블 제대로 앉지도 않고 저렇게 문전박대 하다시피 했으면 내가 팀팬이어도 피눈물 났을 거 같음
근데 저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 거기에 더 큰게 왔고요.. 네...
여튼 저렇게까지 섬세하게 선수 케어해주는 팀이라면
결과론이라 말할지 몰라도
그 가치를 진짜 잘 알고 그 고마움 가슴에 담고 더 열심히 헌신하는 선수들이 그 자리에 있는 게 맞는 거 같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