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짓말 안하고 나 그제 진짜 시도때도 없이 울고 밥 한끼도 못 먹었음
내 인생 처음 스포츠 선수가 그 친구였어서 너무 속상하고 슬펐음
퇴근길에 걍 30분 거리 슬픈음악 들으면서 주변 사람들 쳐다볼 정도로 엉엉 울 정도였음...
근데 어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5년을 둥가둥가해준 친정팀에 뒷통수 존나 세게 치고간 어떤 친구보다는 팀 어려울때 그 빈자리 선뜻 빠르게 채워준 사람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 서치 해봐더 걍 다 미담뿐이고 걍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로 가득해서 갑자기 너무 벅차오르더라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퇴근길에 희망찬 음악 들으면서 들고 있던 에코백 날아갈 정도로 룰루랄라 뛰어옴ㅋㅋㅋㅋㅋㅋ
구슼향우회에도 얼굴 비춰주고 방송도 너무 좋앗구...진짜
도란이 처음좋아한 스포츠 선수한테 입은 상처 치유해주는 느낌 받았음
방송 걍 켜놓고 딴짓하는 스타일인데 오늘 방송에 처음으로 도네도 했엌ㅋ
이젠 난 팀팬이었다 생각하고 현주니가 여기 들어온 이상 당연히 팬임
근데 그걸 떠나서라도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많이 좋아할것 같아퓨ㅠㅠ
진짜 현주니한테 너무너무 고마워 걍…현주나 우리랑 같이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 화이팅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