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은 13페이커의 첫 우승의 순간
기뻐하고 있는 13페이커에게 저 한편 암흑 속 얼굴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다가온다
어리둥절하는 13페이커, 암흑 속 누군가가 들고있는 왕관이 반짝인다
그 순간, 누군가가 입을 열고 무언가 말을 한다
약간 눈이 커지는 13페이커
그리고 암전
2. 이후 맑은 하늘 아래 높은 곳,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비춰지는 듯한 황금의 스포트라이트와 휘날리는 붉은 꽃잎
웃으며 승리를 쟁취하는 페이커와 팀원들(360도 카메라 회전으로 팀원들 바뀌어나가는거 해야함ㅎㅎ)
이어지는 영광속에서 페이커와 팀원들은 더욱 화려하게 피어나나, 점점 지친듯 표정이 굳어간다 흐려지는 날씨
이어 등장하는 17삼갤 불리하게 몰아붙여지다 반등하려는 티원 그리고 룰러가...
왕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3. 쓰러져있다 이후 왕관의 탈환을 위해 다시 일어서 걸음을 떼는 페이커
내로라 하는 선수들과 싸우며 분투하는 그에게 좌절의 순간은 계속 찾아온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제 범인을 취조하듯 날카롭게 페이커를 쫓으며, 꽃잎은 불길한 비가 되어 내린다
전투 중 폭우에 미끌어져 넘어진 페이커 위기의 순간 제오구케가 등장
4. 이후 시작된 23월즈 다같이 상처투성이가 되어있는 제오페구케
여기서 전투씬 ㅈㄴ 멋지게 뽑아줘야한다 다시 만난 룰러에게 페이커는...
5. 다시 화려한 축하와 기쁨속에 있는 페이커와 팀원들
다시 쟁취한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 잠깐 눈을 감는 23페이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암흑속에 왕관을 들고 서있는데...
그동안 겪어온 치명상이 다 합쳐진듯 온몸은 여기저기 뚫려있고
저기 너머 빛 속에 13년의 자신이 기뻐하고 있다
6. 다시 처음의 장면으로 돌아가
빛과 어둠속 서로를 보고 서있는 페페 클로즈업 된 왕관에는 재와 피가 묻어있다
만신창이가 된 23페이커의 모습을 보는 13페이커, 앞으로 겪을 모든 것들을 알아챈 듯 하다
한동안 다문 입으로 있다 살짝 웃는 13페이커(눈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손을 내밀어 왕관을 스스로 받아드는 13페이커로 엔딩
이런거 일주일동안 상상하고 살앗음ㅎㅎㅎㅎㅎ물론 이렇게 만들면 10분이였을듯....
개가치 오타쿠 스토리여도 이런게 또 가슴 뛰는 맛이 있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