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단순히 서커스 잘해서 줄타기 잘 하고 안 맞고 때리기 잘해서 그런거 생각했어서 근데 보니까 운영적인 면이 오히려 더 큰 것 같기도 한 것 같음
티원이 잘 하는 운영은 하나를 주고 둘을 얻는 운영인데 이 운영은 탱커가 할 수 없는 운영임
흔히 아는 사이드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데 티원은 확실히 엄청 과감한 사이드 운영을 함
페이커의 아지르 숙련도도 있지만 아지르가 내셔이빨로 푸쉬 빠르고 타워링이 빠른 점을 잘 이용하는 것도 있는 거고
특히 제우스가 딜러를 했을때 이런 운영을 페이커 제우스 둘 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거임
선발전 5세트도 보면 전령쪽 시야가 있는 탑에 요네가 가는데 요네쪽으로 정글서폿 위쪽 시야 잡고 진도 미드푸쉬하고 올라오면서 위쪽에 확실히 힘을 실어줌
그때 코르키가 상대 정글도 안 보였는데도 시야 없는 바텀을 걍 혼자 쭈욱 밈 죽어도 상관없다는 거 죽어도 반대쪽에서 이득 챙기겠다는 거고
실제로는 요네쪽으로 교전이 일어나서 코르키가 혼자 바텀 2차를 밀었음
이런 손해를 감수하는 운영을 좋아하다보니 보는 입장에서 개쫄리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거고 또 티원이 폼 좋을수록 한번에 빠르고 시원하게 이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