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진짜 이런말 안하는 스타일인데 처음부터 정말 그 나잇대로 느껴져서 좀 놀랐어
뭐 동안이다 그런 소리가 아니라(오글 없고 엄청 앞자린 아니여서 어차피 디테일한 얼굴까진 잘 안보였음)
교실씬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그렇더라 되게 애늙은이 같은 소리를 하는데 본질적으로 어린 느낌
사실 규현이가 여태 맡은 캐릭터들이 스불재인 면모가 있음에도 나름의 이유들이 있었고
그래서 결국은 관객을 설득해내는게 너무 좋았거든
근데 라이토는 그런 면모를 싹 빼고 오히려 관객으로 하여금 쟤의 파멸을 기다리게 하는 노선이더라고
그게 나한테는 처음보는 규 연기라 신선했고 이 또한 좋은거더라
그니까 분명히 쟤 어리네 진짜 오만하네 하면서도 동정심이 1도 안들어 그런 싹을 잘라버림ㅋㅋㅋ
본인은 정의를 바로 잡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 하지만
노트를 줍고 효과를 확인하는 순간부터 규라는 그냥 게임을 즐기고 있는것 같아보였음
특히 엘한테 한번 긁히고 승부욕 발동해서 계속 사람들 죽일때
경찰들 경악하는 반대편에서 재밌다는 듯 웃고 있는 표정이 인상적이더라고
(원작도 그러하지만)
정의를 바로잡자고 시작한 행동은 어느새 정의는 온데간데 없고 엘과의 한판 게임이 되었잖아
그렇게 엘과 대립하는 넘버들에서 약간 포효하듯이 끝처리하는거 넘 좋았고 텐션 짱짱해서 나까지 같이 흥분되더라
테니스씬 속도감 있는 티키타카 넘 좋았음 아니 조규현 몸을 넘 잘써ㅋㅋㅋ
미사랑 나란히 앉아서 저사람 이름 뭐냐고 물어볼때 각도가 ㅈㄴ 키스하는 각도라 헉 했음.. 진짜 고자극이야
그리고 미사 잡혀가고 렘이 와서 당당하게 미사를 위해선 그래야 한다면서 렘 재촉하는거나
엘이랑 독대하면서 엘 조롱하는거 진짜 너무 잘해서 진짜 좀 싸패같았...(p) ㅋㅋㅋㅋㅋ
약간 그러던 라이토가 류크한테 당하고 바닥 기니까 통쾌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더라
내 최애가 바닥을 기고 있는데 하나도 안 불쌍하고 쌤통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규현이 캐해가 너무 좋음
참작의 여지 1도 없이 거만하고 오만한 라이토 너무 잘 말아와서 대만족
그리고 현대극은 처음 보는건데 캐주얼한 의상 많이 입어서 넘 좋았음
운동한 보람이 있는게 옷 핏이 진짜 넘 조았오..ㅎㅎ
그리고 자첫이라 비교군이 없긴한데 오늘 엘 배우님이랑 합이 진짜 좋다고 느꼈어
또 보러 가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