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옮기고 안 좋았던 게 없고 작게는 공식계정 생기고 코디 바뀐것, 비하인드컷 신경써주는 것부터 너무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게 컴백이랑 뮤지컬이랑 겹치지 않는 것
투어 돌면서 고정스케 빠지지 않는 것이었거든
새벽 4시까지 컴백예능 녹화하다 쪽잠 자고서 공개 시츠프로브 가지 않아도 되고
새벽음방사녹 한 날 오후에 뮤지컬 첫공 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고 (오랫동안 믿음 그 이상으로 보답해온지라 규 뮤지컬 첫공에 걱정보다 기대가 큰 지 꽤 됐음에도 팬텀 첫공날은 여러모로 너무 떨렸어)
투어 있는 시기에 벌거벗은 세계사 다음주 예고편 보면서 이번에도 있나 이번엔 빠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뮤지컬하는 한 중간에 음방 라이브무대 설 필요 없이
일정 조절하며 투어도 방송도 뮤지컬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단 말야
프랑켄 10주년 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내가 몇 회차나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속상한 것도 분명 있긴 하지만
한참 전에 캐스팅 확정되고 이야기되었을게 분명한 공연임에도 아직 스케줄표는 나오지 않았으니 이렇게 투어 잡고 주말 선점해버려가지고
힘든 극 하면서 거의 매주 비행기를 타야 하고 주말공은 몇 회나 가능할지 불확실하게 되는것이, 그리고 앞으로 이런 식의 일이 얼마나 더 반복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게 슬프고 답답해..
깁스하고 절뚝거리면서도 그 잠깐 케이콘에 참석해야 한다고 비행기 한참 타고 가야 했을때도 속상했는데🥲 이번엔 건강하게, 안 다치고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