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씨는 연애를 아우팅 당한 뒤에도 비교적 처신을 잘 해오고 계셨어요. 소속사 통해서 공개 연애를 인정하긴 했지만 팬들에게 연애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하고 여전히 세상에 팬들과 자신만 있는 것처럼 구셨어요. 오빠가 연애중이라는 걸 빠순이들이 머리로는 알아도 막상 오빠가 예전과 다름 없이 혼자 다니면 빠순이들은 오빠의 연애를 실감하지 못하죠.
김준수 씨는 팬조련의 끝판왕답게 마치 솔로부대인 양 SNS 나 인터뷰에서 심심하다, 외롭다는 식의 표현을 흘리셨대요. 그리고 올 봄 팬미팅을 기획하면서 자그마치 팬들에게 커플링 나눠주는 이벤트를 넣고 팬미팅 간판에 썸이라는 단어를 넣으셨습니다. 김준수 씨와 팬들이 썸타고 커플링 나눠끼는 자리라고요. 공개연애 후 오히려 더 유사연애 사업에 박차를 가하신 겁니다.
팬덤 외부인들은 김준수 씨의 팬미팅 기획을 보고 비웃었어요. 공개 연애하느라 온 세상이 여친이 누구인지 아는데 팬들한테 대놓고 유사연애 파는 상술이 뻔뻔하다고요. 근데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그 기획이 팬들에게 은밀한 기쁨을 줄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그건 김준수 씨의 여친인 하니 씨에게도 예의 없는 기획이거든요. 자기 남친이 팬들한테 썸이니 커플링이니 하면서 유사연애 장사한다는 게 여자로서 그리 존중받는다고 느낄만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빠순이들은 오빠가 여친에게 극진한 걸 좋아하면서도 싫어합니다. 그리고 오빠가 여친에게 나쁜 남자인 걸 싫어하면서도 좋아해요. 빠순이들은 오빠가 여친에게 극진한 것보다 오빠는 고고한데 여친이 매달리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오빠의 여자에게 '하, 너도 별 수 없구나.'하면서 오빠를 향한 유사연애의 여지를 키울 수 있거든요. 오빠는 저 여자에게 진짜 마음 준 게 아닌 걸로 보이니까요. 오빠가 여친에게 잘해야 오빠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지고 오빠가 좋은 사람이 되니까 머리로는 오빠가 여친에게 잘하기를 바라는데요, 은밀한 속마음은 안 그래요.
그래서 저는 김준수 씨의 팬미팅 기획을 보고 은근히 안심하는 김준수 씨 팬들이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니 씨에게 예의 없는 기획이라 김준수 씨가 하니 씨에게 완전히 푹 빠지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니까요. 헌데 김준수 씨 팬들은 제 추측보다 더 나가있었어요. 걔들은 오빠가 흘리는 외롭다는 단서나 팬미팅 기획을 보고 김준수 씨랑 하니 씨가 사실은 헤어졌다고 믿고 있었나봐요. 아니, 이 사람들아, 진짜 헤어졌음 진작 오빠 측근이나 사생팬들이 그런 단서를 흘렸겠지. 역시 제가 윤호윤호 빠순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은 믿음의 세계가 범상치 않습니다.
김준수 씨는 팬조련의 끝판왕답게 마치 솔로부대인 양 SNS 나 인터뷰에서 심심하다, 외롭다는 식의 표현을 흘리셨대요. 그리고 올 봄 팬미팅을 기획하면서 자그마치 팬들에게 커플링 나눠주는 이벤트를 넣고 팬미팅 간판에 썸이라는 단어를 넣으셨습니다. 김준수 씨와 팬들이 썸타고 커플링 나눠끼는 자리라고요. 공개연애 후 오히려 더 유사연애 사업에 박차를 가하신 겁니다.
팬덤 외부인들은 김준수 씨의 팬미팅 기획을 보고 비웃었어요. 공개 연애하느라 온 세상이 여친이 누구인지 아는데 팬들한테 대놓고 유사연애 파는 상술이 뻔뻔하다고요. 근데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그 기획이 팬들에게 은밀한 기쁨을 줄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그건 김준수 씨의 여친인 하니 씨에게도 예의 없는 기획이거든요. 자기 남친이 팬들한테 썸이니 커플링이니 하면서 유사연애 장사한다는 게 여자로서 그리 존중받는다고 느낄만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빠순이들은 오빠가 여친에게 극진한 걸 좋아하면서도 싫어합니다. 그리고 오빠가 여친에게 나쁜 남자인 걸 싫어하면서도 좋아해요. 빠순이들은 오빠가 여친에게 극진한 것보다 오빠는 고고한데 여친이 매달리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오빠의 여자에게 '하, 너도 별 수 없구나.'하면서 오빠를 향한 유사연애의 여지를 키울 수 있거든요. 오빠는 저 여자에게 진짜 마음 준 게 아닌 걸로 보이니까요. 오빠가 여친에게 잘해야 오빠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지고 오빠가 좋은 사람이 되니까 머리로는 오빠가 여친에게 잘하기를 바라는데요, 은밀한 속마음은 안 그래요.
그래서 저는 김준수 씨의 팬미팅 기획을 보고 은근히 안심하는 김준수 씨 팬들이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니 씨에게 예의 없는 기획이라 김준수 씨가 하니 씨에게 완전히 푹 빠지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니까요. 헌데 김준수 씨 팬들은 제 추측보다 더 나가있었어요. 걔들은 오빠가 흘리는 외롭다는 단서나 팬미팅 기획을 보고 김준수 씨랑 하니 씨가 사실은 헤어졌다고 믿고 있었나봐요. 아니, 이 사람들아, 진짜 헤어졌음 진작 오빠 측근이나 사생팬들이 그런 단서를 흘렸겠지. 역시 제가 윤호윤호 빠순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은 믿음의 세계가 범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김준수 씨와 하니 씨가 여전히 사귀고 있음이 인증됐어요. 두 분이 춘천에 데이트하러 가서 닭갈비를 드신 후 음식점에 여기 맛있다고 각자 싸인을 남기고 오셨는데 눈치 없는 음식점 주인이 자기네 가게 SNS에다 그 싸인들을 같이 올려버렸지 뭡니까. 그 음식점 주인이 빠순질 유경험자였음 그런 짓은 안 했을텐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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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추가하자면 빠순이의 사랑은 도덕윤리와는 무관하게 움직임. 오빠가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빠순이가 좋아하는 게 아님. 꼭 빠순질이 아니더라도 원래 우리는 도덕적인 사람보다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함. 오빠가 자기 여자한테 잘 못하면 그건 객관적으로는 나쁜 일이지만 빠순이는 은근히 신남. 그 여자가 오빠에게 제대로 된 인연이 아니고 진짜 중요한 건 팬들이라는 환상을 계속 키울 수 있걸랑.
인피니트 엘이 연애 아우팅을 당했을 때 걘 자기 여친한테 못했음. 걔 소속사에서는 사귀는 거 아닌데 여자가 혼자 이상하게 구는 거라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기사를 냈고 걘 그 여친이랑 별로 오래 가지도 않았고 팬미팅에선가 어디선가는 팬들 앞에서 질질 짰음. 좋은 남친감은 아니었고 그래서 팬덤 밖 사람들에게 남자로서 찌질하다는 소리도 들었음.
헌데 그래서 인피수니들은 오빠한테 그 여자가 그렇게까지 소중한 건 아님을 감지하고는 여자를 두들겨 패면서 팬심 수습을 했음. 저 여자가 배려없는 관종이고 엘은 그저 여자 보는 눈이 없어 실수한 거라고. 그 여자가 팬덤 없는 일반인이라 인피수니들이 두들겨패기는 더 쉬웠음. 그리고 엘이 자기 여친에게 잘 못했기 때문에 인피수니들은 "역시 우리 애가 오타쿠라 여자 경험이 없어서...여자를 잘 몰라서...^^"하고 정신승리함. 나는 그 때 아니 쟤들은 눈깔이 삐었나 니네 오빠 얼굴을 봐라 그게 살면서 여자 없었던 적이 있었을 얼굴인가하고 생각했지만 뭐 내가 엘한테 돈 쓰냐, 걔들이 돈 쓰지.
빠순이들의 세계관에서는 자기들이 정실이고 오빠 여친이 바람 상대임. 그래서 오빠가 여친한테 잘하는 것보다는 여친 대충 팽개치고 자기들한테 눈물 쏟는 게 훨씬 기꺼움. 남편이 바람났을 때 그 년이랑 세기의 사랑 찍는 것보다는 그 년한테 좆같이 굴고 내 앞에서 기는 게 내 마음 돌리기에 훨씬 나은 거랑 같은 이치.
한편 카이는 연애 아우팅 후 공항에 휠체어 타고 나타나는 생쑈를 했다는데 무슨 쓸데없는 짓인지 모르겠음. 나는 애초에 카이는 걱정하지도 않았음. 카이가 지금 돌 맞는 거야 걔가 엑소수니들 앞에서 적당히 풀 죽고 미안한 척 하고 무대에서는 몸 살라 춤 추면 걍 해결될 일이라고 봤거든. 백현 때와 달리 카이는 현재 엑소 공백기라 팬들 앞에 얼굴 비출 기회가 별로 없는 게 마이너스긴 하지만(내가 늘 그랬지, 사고 쳤음 오빠는 수니들 보는 데 있는 게 낫다고) 그냥 어깨만 축 늘어뜨리고 있어도 빠순이들이 알아서 궁예질하며 내 새끼 팬들 앞에서 몸둘 바 몰라 하는 거 보라고 눈물 흘릴 일이었는데 웬 얼어죽을 휠체어. 괜히 재벌 회장들이랑 비교돼서 놀림이나 당하는 중임. 휠체어 빌린 돈이 아깝다. 그 돈 나한테 주면 내 오빠한테 알차게 랍스타에 물티슈까지 챙겨서 조공 넣을텐데.
http://heilt.egloos.com/m/7165099
그 김준수랑 박유천이랑 바꿔서 터졌으면 신선했겠단 글 말고 이글이랑 스퀘어에 있던 글도 다 김준수 팬덤 잘알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