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을 동원하지 않아도 이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해결이 가능한 사회라는, 시스템에 대한 신뢰인거지 사실 무력진압에 대해 신경쓰고 트라우마 가져야하는건 경찰이지 시민이 아님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린 폭력을 동원하지 않아 이건 어디까지나 진압하는 쪽에서도 조심할 때 얘기임 그리고 당연히 무력사용을 자제할 책임은 경찰에게 먼저 있음
최근과 비교해서 이전에 광장에서 사람들 모이는 시위는 다 위험했냐면 사실 그건 극히 일부만 맞거든? 그리고 참여자들중에 여성 비중 예전부터 높았던거 봤잖아 그거랑 같은 맥락으로 이번 시위는 뭐가 다른가에서 비폭력이 부각될 이유는 없음
왜 이런 말을 쓰냐면 이게 또 좀 지나면 이 시위는 평화로우니까 이겼고 다른 시위는 손에 든게 촛불이나 응원봉이 아니니까 정당성이 떨어지는거 아니냐는 개똘빡추가 꼭 나타났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