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덬인데) 궁금해서 찾아봄

 

우리나라는 야구, 축구를 다 좋아하는 특이한 나라임
야구, 축구가 동시에 인기 있는 나라는 기껏해야 우리나라, 일본, 멕시코 정도임

 

공놀이는 한가로운 귀족 사회에서 시작됨

영국의 양대 스포츠는 축구와 크리켓이었는데
영국이 전세계로 식민지를 넓히면서
식민 지배층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축구를 수단으로 이용함

 

영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식민 지배층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축구를 적극 권장하여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에 수많은 축구 클럽이 생김

(귀족들은 순수한 경쟁이 중요한 숭고한 스포츠에 돈이 개입하는 것을 모욕이라고 생각했음)

 

축구는 미국에도 보급되고 인기가 있었으나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전쟁을 마치고 국가주의가 팽배한 미국에서
종주국이 영국인 축구를 즐기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고
남북전쟁 후 즐길 거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짐
(영국의 크리켓에 맞서려는 의도도 있었음)

 

미국인들은 축구가 수비만 해도 이길 수 있고 무승부로 재미없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야구는 점수가 많이 나고 승부를 가리기 쉽다고 좋아함

 

야구클럽들이 생기면서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기 시작함
클럽이 돈을 버니까 선수들에게 보수를 지급함
선수들이 보수를 받으니까 전업 선수가 생김
클럽이 프로구단화되면서 야구의 상업화가 시작됨

 

미국은 1차대전 이전까지 유럽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를 내세웠고
메이저리그가 시작된 1876년부터 야구의 해외 전파에 별로 관심이 없었음

 

프로야구는 미국 자본가의 돈벌이 수단이라 해외로 전파하기보다
도시에 대한 독점권, 구단 입회비, 선수와의 독점계약 등 체계를 잡고 국내 이윤을 추구하는 데에 힘씀
야구는 미국만의 스포츠가 되었고 독점을 바탕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서 선수들의 몸값도 엄청 비싸짐

 

야구가 세계화에 관심이 없는 동안 축구가 자리잡았고
야구는 미국 영향권에 있는 소수 나라의 국지적인 스포츠가 됨

 

야구도 20세기 말부터 세계화에 나서서 WBC 등을 개최하지만
축구의 월드컵이 종주국인 영국이 아닌 국제연맹이 주관하는 것과 달리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주최하며 독점권을 가짐

 

그 외에도

야구는 접근성이 떨어짐
장비값이 비싸고 초보자가 이해하기에 규칙이 어려움, 플레이가 어려워 동네 야구 수준에서 즐기기 어려움
대부분의 운동장 모양과 달리 야구장은 부채꼴이어야 해서 물리적인 제한이 있음
유럽에서는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자주 껴서 작은 야구공은 잘 안 보임
영국의 경우 크리켓이 있어 야구가 들어 갈 자리가 없음

 

한편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상업화 된 야구를 천박하게 생각하고
미국 문화를 경멸해온 역사가 있음
또 국경이 붙어 있어 지속적으로 전쟁을 해 와 몸싸움이 격렬한 축구에 이끌린다는 얘기도 있음
동유럽에서는 야구가 자본주의 운동의 대표로 낙인 찍힌 적도 있음

야구에 비해 축구는 개방성, 접근성, 직관성이 높은 편
 

이렇대ㅎㅎ 출처는 ↓

https://youtu.be/TT2AKWXhl0A?si=aN16FoT_jZPwil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