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야드 시야 상당히 좋음
2층 S구역이라 무대랑 좀 멀긴 했는데 그래도 돌출 자주 나오기도 하고, 돌출로 이동하는 동안 셉멤들이 여기저기 다 봐줘서 생각했던 것보다 시야가 나쁘지않았어. 전광판도 예전엔 좀 아쉽다고 느낀 적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 개커서 ㅋㅋ 본무대 양쪽 말고 사이드에도 하나씩 화면 틀어줘서 좋더라
2. 외국인 개많음
내 구역이 특히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ㅋㅋ 진짜 이랬어. 그리고 세명 두명 일행끼리 붙어앉더라고. 연석을 잡은건지 들어와서 양해하고 바꾼건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했음 그 중에서도 호랑이 굿즈로 온몸을 도배한 중국 남팬이 매우 눈에 띄었다
중국팬들은 한국인들이 못 알아들을 줄 알고 되게 큰 소리로 대화하셨는데 나는 중국어 할줄 알아서 대기하는 동안 안 심심하고 재밌었음ㅋㅋ.. 투어스 온 것도 호시가 얘기하기 전에 옆에 중국인 언니들이 어디구역에 ㅌㅇㅅ 왔다, 저쪽구역 맨뒷줄 잘생긴 남자 주루룩 앉아있는거 보라면서 서로서로 망원경 주고받아서 그거 듣고 알았음 ㅋㅋ
외국팬이 많아서 장단점이 다 있었는데, 장점은 본인확인 및 포카주는 부스 한국인은 프리패스임. 처음에 왼쪽에서 들어와서 줄 존나 삼백명 오백명 서있는것만 보고 헛 좟댓다 오래걸리겠네 걱정했는데 시큐누나가 한국팬들은 여기로 오세요 소리지르길래 가보니까 한국인은 줄설필요도 없이 그냥 입장이잔냐 개꿀
단점: 중멤 얘기할때 옆에 너무 시끄러움 ㅠ 중국어 소감 얘기하려고 입만 뗐는데 아직 내용도 듣기전에 너무 소리질러서 그냥 중국팬 존재감 과시하는건가 싶었다..난 멤 얘기하는거 듣고싶은데요 ㅠ 그거말고는 다 좋았어
3. 무대
개 잘 함 존나 고트함 입으로 다 말할수없음 13명 다 뭔가 신내림 받은거같았음
도겸씨 계속 화음 넣고 애드립치는거 너무 대단하더라 건강이슈로 승철 정한은 격한 춤을 추는 동작을 못하는데 본무대에서는 그때마다 리프트로 올리고 거기서 자기 파트하게 해서 오히려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었음.
버논군.. 되게되게 쿨한 사람이고 막 아이돌스러운 애교나 과시 그런거 안 좋아하는줄 알았는디.. 힙합팀 무대할때 잠바 펄럭이면서 막 망사이너? 보여주는거 보고 기절할뻔함 단전에서부터 함성이 터져나옴
그리고 세븐틴 이 남자들 ㅈㄴ 탕평의 신임. 이쪽저쪽 왼쪽오른쪽 위아래위위아래 다 돌아줌 이동무대도 이번에 왼쪽 껄 탔으면 다음엔 오른쪽 껄 타는식.. 돌아가면서 계속 가까이로 와주더라고
4. 호시타임?
그..호시의 호랑이의 시선타임은 이제 뭔가 자기소개를 넘어서 종교의 무언가가 되고 있는 것 같어요... 삼만명이 오른손 올리고 같이 그러고있으니까 컬트적인 냄새가 났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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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너무 행복했습니당. 일정 안 맞아서 상암 티켓팅했다가 취소했는데 아쉬울지경 ㅜ 그리고 이제 내 안의 캐 농도가 큐 농도를 초과한 느낌이야.다음 오프땐 응원봉을 살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