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텐카메라맨이 음악방송 무대를 비교했던 아이돌 그룹의 명단이다. 가수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창구인 음악방송은 카메라, 조명, 세트 등이 무대를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아이돌의 퍼포먼스 효과를 배가시키기거나 반감시킨다. 컴백 무대의 경우, 음악방송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컴백 무대는 노래, 의상, 퍼포먼스까지 아이돌 음악의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가장 임팩트를 줘야 하는 무대이기에 무대 세트와 사후 편집에 더 공을 들이게 된다. 텐카메라맨은 아이돌 그룹의 컴백 무대를 위주로 무대를 비교해왔다. 올해 어떤 음악방송과 어떤 아이돌그룹이 가장 궁합이 잘 맞았을까? 음악방송별 특징을 꼽았다.
- 베스트 : f(x) '레드 라이트' (2014.07.04.)

↑ f(x) 레드라이트 뮤직뱅크
- 워스트 : B1A4 '솔로데이'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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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뱅크 B1A4
'솔로데이' 무대는 '뮤직뱅크'의 단점만 모아놓은 무대였다. 스텝 안무가 등장하는 후렴구에서는 스텝 안무 대신 멤버들의 상체만 드러내는 클로즈업으로 퍼포먼스를 전혀 드러내지 못했으며, 공찬의 '이제는 즐겨야 돼' 파트에서 등장한 360도 카메라기법은 무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뜬금 없는 무리수였다.
# MBC '쇼!음악중심' : 박자감각을 강조한 역동적인 카메라워크
'쇼!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의 카메라워크는 정면보다는 측면앵글이나 밑에서 위를 비추는 로우앵글을 주로 사용해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위엄을 살린다. 카메라의 움직임도 멈춰있지 않고, 노래의 비트에 맞춰 줌인-줌아웃을 통해 변화를 준다. 화면 전환 효과도 삽입하거나 전체적으로 뽀샤시한 조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나친 사선 앵글의 활용과 카메라 움직임은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과도한 사선 앵글은 가수의 움직임을 자르고, 로우 앵글은 퍼포먼스와 비주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박자감을 강조한 카메라워크는 어지러움을 자아낸다. '음악중심'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카메라를 향해 스웩을 강조해야 하는 힙합 아이돌그룹과 잘 어울린다.- 베스트 : 방탄소년단 '데인저(Danger)' (2014.08.23.)

↑ 음악중심 방탄소년단
- 워스트 : AOA '사뿐사뿐' (2014.11.15.)

↑ 음악중심 AOA 무대
'음악중심'은 화면 효과로 잔상 효과를 삽입해 컴백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이 같은 효과가 과도한 사선앵글과 화면 비틀기와 겹쳐져 어지러움증을 유발했다. 또한, 카메라가 비트를 타는 듯 급작스런 줌인-줌아웃을 반복적으로 선보였는데 잔상 효과가 어우러져 퍼포먼스를 캐치하는 데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사선앵글도 물론 과도하게 사용돼 균형을 잃었다.
# SBS '인기가요' : 화려한 무대 세트, 변칙적인 카메라워크 그리고.. 멀미
'인기가요'는 일단 화려하다. 음악방송 중 가장 화려한 무대세트를 자랑하며, 규모도 상당하다. 관객 틈 사이에서 무대를 바라보거나, 가수의 뒷모습을 비추는 등 변칙적인 카메라워크와 화면 전환 효과로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는 화면을 만들기도 한다. 대신 다른 방송보다 확연히 드러나는 단점이 많다. 쉴 틈 없이 바뀌는 카메라워크와 과도한 화면 전환 효과 삽입은 때로는 멀미를 유발할 정도. 화려한 무대 세트는 퍼포먼스보다 무대를 강조하는 화면으로 주객전도 현상을 낳기도 했다.- 베스트 :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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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가요 씨스타 무대
- 워스트 : 틴탑 '쉽지 않아' (20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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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가요' 틴탑 '쉽지 않아'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