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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GD 작업 과정 관련 여러 인터뷰 발췌(텍스트 스압주의) - 공동작업에 이름얹어가는 거 아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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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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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작사가 김이나
(김이나미니홈피 : "권지용-어린노무 천재" 라는 제목의 글 중 발췌)

솔직히 자기들끼리 녹음이니 뭐니 다 하는 애들이라 목격담이 많진 않지만, 목격한 몇 에피소드 모두 '아 지용은 천재ㅜㅜ'라고 생각하며 나오게 됐더랬지. 개인적으론 영배는 빅뱅 데뷔 후 '아니 얘에게 이런 면이'스러운 반전을 준 인물들이었다면, 지용은 처음부터 '빅뱅은 일단 쟤때메 되겠다'스러웠던 멤버였다. 가끔 일기에서 열변하기도 했던 그의 센스에는, 과정을 본다면 더더욱 놀라운, 잠깐 일해봤던 나조차 자랑스러운 최고의 엣지가 있다.

양사장님은 일찌기 그의 센스를 간파, 지용의 스케줄관 무관하게 트랙을 툭 던져주고는 '여기 멜로디 붙혀봐~낼 부르게' '이거 가사 써와~ 아참, 이따 저녁에 녹음한다'라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시키곤 하셨다.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에 녹음실에 들어가보면, 아니나다를까 가사를 미리 써왔다거나 하는 일은 많이 없었다. 양사장님의 무리한 요구에 투덜투덜거리며 거의 눕다시피 앉아서는 혼자서 '예붸이뷔' '요 디씨즈쑈타임'뭐 이래가며 혼잣말로 랩메이킹을 해댄다. 그러다 녹음실에 대뜸 들어가서 술술 풀어내는데, 특유의 여러겹으로 얹어가며 만들어내는 멜로디라인이나 랩메이킹이 정말 예술이다. (중략) 작업속도도 정말 빠르고, 형/동생할 것 없이 야박스럽지 않게 디렉하는 그의 센스는 정말 경이롭다. 쓰다보니 이건 뭐 거의 팬픽수준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아직도 빅뱅 나오는거 볼 때마다 남편을 붙들고 지용칭찬해서 남편은 좀 지겨워한다.

아직 그에게 모자른건 트랙(반주라고나 할까)을 만드는 기술정도랄까. 하지만 화려한 편곡보다 한 방의 센스가 더 중요한 요즘 트렌드에서, 지용인 정말 보석중의 보석. 여기다 트랙메이킹까지 얹어진다면, 앞으로 몇년을 넘게 롱런할 진짜 뮤지션이 될 수 있을거다. (아직 미완성인 그가 이정도라니, 놀랍지 아니한가. 츄르륵. 아 또 탐나)
이제 막 알에서 깬 수준이라, 앞으로 성장할 나날들이 더 기대된다. 비록 이 바닥에선 몇 작곡가들로부터'작곡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애'취급받고 있지만, 지용이 참여하기 전의 트랙과 참여 후의 트랙의 차이는 정말 크다. 누가 뭐래도 지용이가 없으면 빅뱅의 히트곡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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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텐아시아 인터뷰
("GD&TOP│“불화설이든 뭐든 다퉈본 적도 없다”" 인터뷰 기사 중 발췌)

10아시아 : 그래서 클럽의 공간감을 살린 건가요? 곡마다 음악 속의 배경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한 거 같아요. 곡의 내용에 따라 조금씩 질감도 다르고.
GD : 그런 부분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요구하죠. “어, 믹스 잘하는 누구한테 맡겨” 이게 아니라 우리가 녹음 끝내면 “형, 이 부분에선 저희가 굉장히 뒤에서 부른 것처럼 울려야 하고요, 이 부분에서 우리가 더 귀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나와야 해요” 이렇게 설명하는 거죠.
TOP : 회사에서 그런 사운드 믹싱에 가장 정성을 쏟아요. 사장님이 직접 믹싱을 하기도 하고. 이번 앨범도 같은 곡이라도 CD로 듣는 거하고 디지털 음원으로 다운로드 받아 듣는 거하고 조금 달라요. 듣는 환경에 맞춰서 사장님이 직접 믹싱을 해서. (웃음)
GD : 그래서 YG의 사운드는 페리 형의 세대와 테디 형의 세대, 그리고 저희 세대의 소리가 확연히 달라요. 프로듀서에 따라 상상하는 소리가 다르고, 그게 정확히 앨범에 반영되니까요.

10아시아 : 그런데 처음에 타이틀곡으로 발표한 ‘High high'와 ’Oh yeah‘는 두 사람이 작곡한 곡이 아니에요.
TOP : 처음에 우리가 작업했을 때는 좀 더 따뜻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는 대중에 대한 배려도 필요했고, 사장님도 그런 생각을 하셔서 테디 형에게 부탁을 했어요. 곡의 디테일은 저희 방향으로 가되 어느 정도는 익숙한 스타일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GD : 사실 지금까지 빅뱅 앨범에는 테디 형 곡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테디 형하고도 항상 하는 얘기지만 자기 성향이 센 작곡가들은 아무래도 서로 안 붙는 경우가 많아서 테디 형하고도 좀 어려웠어요. 그래서 이렇게 계속 가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6개월 전부터 테디 형하고 계속 얘기해서 결론을 냈어요. (웃음) 테디 형 곡을 받을 때는 테디 형이 틀을 잡고 그 다음은 저희에게 넘겨요. 그러면 테디 형은 손을 떼요. 그리고 다시 테디 형과 조율하고. 그래서 공동작업이란 게 제대로 된 게 이 두 곡인 거 같아요.

10아시아 : 그래서 ‘High high’는 GD가 작곡을 하지 않았지만 곡의 전개 방식은 GD의 스타일이란 느낌이 강해요. 곡의 구간마다 한 단계씩 변하는 느낌이에요.
GD : 아무래도 곡의 시작을 제가 하니까 그런 것 같고, 제가 시작을 세게 치면 TOP이 다시 잡아주고, TOP이 세게 치면 제가 잡아주고 해서 곡이 재밌게 흘러간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게 하고 싶었으니까.
TOP : 그런 게 공동작업의 결과물 같아요. 각자의 색깔이 있고, 테디 형이 일단 방향을 제시하면 둘이 새로 해석을 해서 덧붙이는 과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새로운 느낌이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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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Complex 매거진(미국잡지) 인터뷰
("The Making of G-Dragon's Coup D'Etat" 기사 중 발췌)

GD의 핵심 프로듀싱 팀인 Choice37, Kush, Teddy에 대하여:

G-Dragon: 그들과 작업하면 언제나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그 역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들의 최고의 결과물 중 일부는 저와 함께 작업했을 때 나오거든요. 하지만 언제나 같은 사람들과 자주 작업하기 때문에, 제 스타일이 한가지 노선으로 고정되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의 풀을 다양화시켜야 한다는 건 알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아는 친구들과 작업할 때 제가 원하는 대로 곡을 만들기 더 쉽거든요. 다행히도 저랑 작업하는 프로듀서들은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죠. 저는 제 자신의 소리를 진화시키려고도 노력해요. 서로간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Teddy: 나는 GD가 10상 꼬마였을 때쯤부터 알고 지내왔어요. 우린 굳이 서로 말을 나눌 필요도 없어요. 같이 스튜디오에 있으면, 내가 뭘 좀 연주하면 GD가 거기 맞춰서 그냥 노래하는 거죠. 우린 '야 이거 만들어보자.'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아요. '다음 파트는 이런 식으로 해야겠다' 하고 말할 필요도 없죠. 내가 녹음할 때 GD는 이미 다음에 뭘 할지 생각하고 있거든요. 작업방식이 유기적이기 때문에 항상 달라요. 매번.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작업하는 방식에 고정된 틀이 있다거나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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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YG프로듀서 함승천, 강욱진 인터뷰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20&aid=0000001444
("[힘들게 만난 사람] YG 함승천·강욱진 프로듀서 "총알 없는 전쟁이죠" 기사 중 발췌)

-박준우: 저는 처음 두 분을 알게 된 게 “Somebody To Love”와 “Ego”였거든요. 아무래도 빅뱅 자체가 회사의 메인이기도 하잖아요. 곡을 작업할 때 평소와 다른 게 있으신지 궁금해요.

▶강욱진: 빅뱅이 오히려 작업하는 것 자체는 수월한 편이에요. 저희가 트랙만 좋게 만들면 워낙 GD가 가사나 멜로디 메이킹에 있어서 잘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함승천: 다른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빅뱅 작업이 굉장히 쉬워요. 트랙만 괜찮으면 GD가 알아서 잘해요. GD는 특별히 어디를 수정해달라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그리고 아쉬운 부분은 대표 프로듀서님께서 듣고 수정사항을 피드백으로 주시면 작업을 해서 들려줘요. 그러면 GD가 알아서 다 해버리기 때문에 빅뱅 건 굉장히 쉬워요.
▶강욱진: “Ego”같은 경우에는 대표 프로듀서님 주문으로 몇 번 트랙 수정을 하기는 했는데, “Somebody To Love” 같은 경우에는 깔끔하게, 저희가 준 그대로 앨범에 나갔어요. 심지어 저희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수정했는데 원래 곡이 낫다고 하셔서요. 속된 말로 빅뱅 같은 경우에는 작곡가들이 ‘앨범에 꽂는다’ 그러잖아요. 그거 자체가 어렵기는 해도 작업은 쉬운 편이죠.

-박준우: 빅뱅과 같이 작업하는 기회 자체를 구하기 힘든 편인가요?

▶강욱진: 워낙 빅뱅은 알아서 하기도 하고, 작곡가라면 모두가 욕심 내는 가수잖아요. 그러니까 워낙에 받는 데모 양 자체가 많고. 그런 부분이 있죠.
▶함승천: 그리고 대표 프로듀서님께서 워낙 트랙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니까. 거기서 오케이 사인을 받고, 그 다음에 빅뱅에게 넘어가고, 그게 대표 프로듀서님 마음에 들어야 하고. 되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단계를 거쳐야 해서 빅뱅과 같이 작업하는 건 아무래도 좀 어렵죠. 근데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느껴요. 저희가 생각 못 했던 부분도 있고, 예상 못 했던 느낌들의 가사나 멜로디를 지용이(GD)가 잘 쓰기 때문에 하기만 하면 만족도는 굉장히 높고 그렇습니다.

-박준우: “미치고” 같은 걸 작업할 때, 앞서도 GD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지만, 같이 작업할 때 서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강욱진: 빅뱅 때와 마찬가지예요. 저희가 트랙을 최대한 완벽하게 만들면 GD가 가사와 랩, 멜로디를 쓰는 과정인 거잖아요. “미치고”도 그렇고 “결국” 같은 노래도 마찬가지도. 각자의 역할은 그런 식이에요.
▶함승천: 그래도 “결국”에서는 GD가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트랙에 대한 아이템을 피드백으로 줬고. “미치고”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빅뱅하고 GD 솔로하고는 조금 느낌이 다른 것 같기도 해요. GD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자기 색을 내려고 하거든요. 빅뱅이 GD 자기 색깔은 아니잖아요. GD 혼자만의 색은 아니니까요. 빅뱅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작업하는데 GD 솔로는 조금 더 자기 앨범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원하는 부분을 좀 더 어필하고, 저희도 최대한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고. 녹음은 혼자 해요. (그러면 디렉팅은 거의 안 보시겠네요) 왜냐면 GD와 빅뱅의 경우 저희는 트랙만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비교차 같은 기사 내에서 위너 작업 관련 언급)
-박준우: 위너 앨범의 경우, 같이 작업한 분들 수도 많아요. 멤버들도 참여하고. 그럴 때는 작업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거든요.

▶강욱진: 아마 컬러링이 참여한 사람 수가 제일 많은데, “컬러링”같은 경우에는 아이템을 가져온 건 (강)승윤이였어요. 자기가 코드와 멜로디를 써서 왔는데,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는 편곡을 도와주다가 멜로디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생겨서 저희가 그런 부분에서는 참여했죠. 승윤이랑 얘기를 해서, ‘이런 건 우리가 한 번 고쳐볼게’라는 식으로 작업의 영역을 넓혔거든요. 그 과정에서 멜로디 메이킹을 하는 조성확이 참여하게 되고, 또 하다 보니 훅에서 코드 진행이 아쉬운 것 같아 디피(Dee.P)가 참여하게 되고 (웃음) 그리고 가사 같은 경우 래퍼들은 자기가 가사를 쓰니까 참여한 거죠.
▶함승천: 원래는 강승윤 작곡, 그 다음에 편곡 강욱진, 함승천 이렇게 들어가는 거였어요. 근데 아쉬운 부분을 조금씩 조금씩 더 보완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죠. 물론 강승윤이 처음 테마를 만들어 왔으니까 ‘어떠니?’라고 물었을 때 ‘좋아요. 이렇게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라고 해서 의견을 모으고 조금씩 좋게 만들려고 하다 보니 다 참여하게 된 거죠.

-박준우: YG 작곡가들은 아티스트의 조력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함승천: 제 생각에는 아티스트에 따라서 저희의 역할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GD와 작업할 때는 완전한 조력자인 것 같고, 나머지 다른 가수들과 할 때는 저희가 많은 부분을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고. 근데 아티스트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작업이잖아요. 조금씩 포지션이 변화하면서 그 안에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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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작곡 관련해서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 언급들 몇 개 모아봄. 짧게 언급한 걸로 선우정아가 GD가 음악적인 지식이 굉장히 많아서 은근 놀랐다고 했다든가 김이나가 최근까지도 GD 가사 좋아한다고 언급했다든가 하는 것들도 있는데 걍 길게 나온 걸로... 내용 쭉 보면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 모두가 GD 센스나 멜로디 만드는 능력 등에 대해 칭찬하고 있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GD 역할이 점차로 늘어갔다는 걸 알 수 있음(2009년 김이나 글에서는 만들어놓은 곡에 변화주기 정도로 참여한 느낌이라면, 2014년 프로듀서들 인터뷰에서는 프로듀서들 본인이 '저희는 트랙만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고 녹음 디렉팅 같은 건 GD 혼자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등)...
가끔 보면 GD가 공동작곡에 이름만 얹은 양 취급하는 의견이 좀 보이는데 이런 거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아줬음 좋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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