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의 남자 주인공 순록의 등장은 그 감정 서사의 중심에 섰다. 웹툰 속 순록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감정 온도를 부여했다. 말투, 침묵, 눈빛, 기다려주는 태도까지 영상 언어가 더해지며 순록의 캐릭터가 완성됐다.
무엇보다 순록은 기존 로맨스 남주들과 달랐다. 그는 유미를 바꾸려 하지 않았다. 유미의 일 욕심도, 혼자만의 시간도 존중한다. 감정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과거 로맨스 드라마는 판타지가 강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면, 최근 시청자들은 자신을 소모시키지 않는 관계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변화는 단순 드라마 트렌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근 여성 시청자들은 더 이상 보호자형 남성 판타지에만 열광하지 않는다. 공감 능력, 감정 안정성, 경계 존중 같은 요소들이 훨씬 중요한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록은 그 시대 감각을 정확하게 반영한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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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순록이로 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