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1~2020.05.21
입덕하니 이미 9년차 가수인 우리 수찬아
데뷔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제 알아서 정말 미안해
너가 전에 한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에 나온 결정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했지? 나도 동감해
그 프로그램에서 어찌되었던 간에 너라는 가수를 알게 되고 응원하는 지금 너무 행복하거든
처음에는 실력자지만 어딘가 새침해보이고 자신 만만해보이는 니가 그냥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끼쟁이에 귀여운 면이 많아서 참 뭔가 매력있다 생각했어 그러다 인스타그램 글을 봤는데 의외로 진중한 면이 있더라고
어느새 공카를 가입하고 니가 쓴 글을 보면서 생각보다 멘탈이 튼튼하고 진지한 사람이구나 싶었어
사실 너에게 언제 입덕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 그냥 너는 어느 순간 수며들었어ㅠㅠ (이 유레이티 같은 머스마 ㅋㅋㅋ)
항상 자신감에 차있는 사람 같았는데 나팔바지 전 엄청나게 긴장하는 모습을 한 백번도 더 넘게 본듯해
그 순간 아 나 이사람한테 빠졌구나 싶었어
여차저차 난 너의 코어가 되었네 밀당하나는 니가 또 잘하잖니 ㅋㅋㅋ 거기에 넘어간거지
무튼 다시한번 말하지만 데뷔해줘서 고마워
니가 이 글을 볼 일을 없겠지만 당나귀 귀 처럼 어딘가 외쳐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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