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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창단 2년차를 맞은 경주한수원은 WK리그에서 줄곧 3~4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지난 해 9월 하금진 감독이 자취를 감췄다. WK리그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고문희 코치가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경주한수원은 고문희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웠다. 하금진 감독의 근황을 묻자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는 답변 뿐이었다.
성추문, 그리고 더 추악한 구단의 은폐 시도
하지만 하금진 감독에게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하금진 감독이 선수단 내에서 성추문을 일으키며 퇴출된 것이었다. 하금진 감독은 구단 선수단 소속 A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고 이를 A가 코치들에게 알렸다. 코치들 역시 지속적인 제보로 이 사건을 구단 측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에서는 고심 끝에 하금진 감독에게 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했다. 물론 성폭력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구단은 성폭력 가해자를 사법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았고 사건을 이렇게 마무리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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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재 후 하금진 감독 성폭력 사건의 또 다른 충격적인 이면이 밝혀졌다. 구단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행동을 자행했다는 것이었다. 경주한수원은 선수단 전원에게 “이 사실을 그 어디에서도 발설하지 않겠다”라는 각서까지 받아냈다. 각서에는 ‘만일 이 사건을 발설할 경우 팀에서 나간다’는 조항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문 논란을 숨기기 위한 일이었다. 피해자는 조용히 내보내면서 감쌌지만 오히려 피해 주체인 선수단에는 각서까지 받아내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특혜를 제안하며 입막음까지 시도했다. (특혜 내용을 언급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어 구체적인 특혜 내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건 꼭 전문을 읽어줘
기자는 김현회라 믿을 만함 병맛 기사도 쓰지만 이런류의 고발 전문 기자
역시 우리나라는 프론트가 쓰레기야
와 선수들 얼마나 고생했냐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