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2016년 5월 첼시 vs 토트넘 경기에서 '토트넘이 스스로 자폭하도록'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만 레스터를 추격할 수 있었다.
클라텐버그는 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우승 실패가 자기 탓이 되지 않도록 '경기 운영 계획'을 준비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의 전투'로 불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9명의 선수들이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클라텐버그는 3명은 퇴장시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저는 토트넘이 스스로 자폭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언론과 전 세계의 팬들은 '토트넘이 스스로 자멸했다'라고 이야기했죠." 클라텐버그가 말했다.
"제가 만약 토트넘 선수 3명을 퇴장시켰다면, 언론에서 뭐라고 떠들었겠습니까? 클라텐버그가 토트넘의 우승 타이틀을 빼앗아갔다고 헤드라인을 뽑았겠죠. 하지만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자멸했고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가 경기가 그렇게 되도록 도왔죠. 제 심판 스타일이 확실히 그 경기에 도움을 줬습니다."
"어떤 심판들은 규정대로 했을 겁니다. 그랬으면 토트넘은 3~4명이 퇴장당했을 테고 그들은 변명거리를 찾았겠죠."
"하지만 전 토트넘에게 핑계를 만들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제 경기 운영 계획은, '토트넘이 스스로 우승 타이틀을 잃게 하자' 였거든요."
http://www.bbc.com/sport/football/42219327
ㅊㅊ ㄹㅆ
심판도 미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