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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DFB) 회장이 인종 차별적 공격으로부터 메수트 외질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외질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외질은 지난달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터키계 이민자로 독일 대표팀에서 뛰고 있었던 외질은 자신을 겨냥한 차별적인 언행을 참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은 월드컵 참가 전인 5월 대표팀 동료 일카이 귄도간과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외질의 은퇴 선언 후 독일 대표팀 동료들과 축구계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던 중 현지 시간으로 19일 발행된 독일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그린델 DFB 회장이 다른 의견을 전했다.
그린델 회장은 “인종 차별적 공격으로부터 내 스스로 위치를 정확히 했어야 했다. 나를 외질 앞에 두었어야 했다. 어떤 공격들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더 분명히 말을 했어야 했다”라며 외질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그가 DFB로부터 실망스러움을 느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린델 회장은 과거 자신이 외질을 비난한 적이 없다며 “분명한 건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진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탈락에 대해 한 선수를 비난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린델 회장의 말이 진심이라고 하더라도, 뒤늦은 후회와 변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미 선수는 대표팀을 떠났고, 조국과 독일 축구계에 좋지 않은 감정을 남긴 뒤다.
좀 일찍 중간에서 정리해주시지ㅠ
스퀘어 축구) “외질 지켜주지 못했다” DFB 회장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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