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이 “회계시스템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10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포FC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계직원 1명이 OTP(지출 보안카드)와 회계 통장을 갖고 있었다”며 “직원 혼자 결산을 하는 등 모든 것을 다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포시는 김포FC 직원 횡령 금액의 100% 환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횡령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횡령했다”며 “현재 김포시 공무원 2명이 김포FC에 파견 나가 지출 상황을 점검 중이다. 올해 횡령 금액(58억여원)이 환수될지는 파악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많은 부분이 환수가 안 될 개연성이 크다”며 “횡령한 돈 갖고 다른 것을 구매하거나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 그게 다 환수될 리가 없다. 끝까지 찾아 환수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환수가 100%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어디에 투자하거나 뭘 사놓거나 했을 때 그것이 매각돼야 환수가 된다”며 “그 매각 과정 등을 고려하면 연내 환수는 대부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부분 환수가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횡령으로 김포FC 직원의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할 것”이라며 “직원 급여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나와 김포시의회의 숙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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