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 고영준 "홍철의 축구화 잔소리가 득점의 숨은 비결, 이제 한 가족으로 인정 받은 기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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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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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고영준의 득점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 홍철이었다. 그는 “경기 전에 (홍)철이 형이 내게 와서 뭔가 한 골 넣을 것 같다고 하는 거다”라면서 “그런데 나보고 갑자기 축구화를 바꾸라고 했다. 오늘은 내가 노란색 축구화를 후반전에 신으려고 했는데 철이 형이 그걸 전반전에 신으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영준은 “내 입장에서는 루틴이 살짝 깨지는 상황이어서 신을지 말지 고민을 했다”라면서 “결국에는 철이 형의 말을 듣고 노란색 축구화를 먼저 신었다. 그런 것마저 운이 따랐다. 다음 경기에도 똑같이 하기에는 ‘약빨’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때 좀 더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골이 고영준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이 나를 너무나도 많이 신경 써주셨다”라면서 “이제 나도 골로 보답을 하면서 강원의 한 가족이 된 느낌이다. 그렇게 인정도 받은 것 같다. 모두가 항상 신경을 써주셨는데 그런 마음에 보답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