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이 세리머니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다. 올 1월 한국에 온 리마는 안산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늘 같은 건물의 카페에 가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랬다. 그러던 중 이 카페 사장과 친해졌다. 카페 사장도 성격 좋은 리마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안산 생활 두 달 만에 리마와 카페 사장은 ‘절친’이 됐다. 그러던 중 리마는 최근 이 카페 사장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치 자기 가족의 일인 것처럼 슬퍼했다.
리마는 “골을 넣고 꼭 카페 사장 아내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전을 앞두고 직접 코치에게 이 카페 사장 아내의 이름을 알려주며 이너웨어에 글씨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리마는 골을 넣은 뒤 곧장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이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카페 사장 아내가 바로 최경미 씨다. 리마는 “오늘 이 세리머니를 최경미 씨에게 바친다”면서 “이 메시지를 보고 꼭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520#_enliple